[알아두면 쓸데있는 2019 가상통화 10대 이슈 - 下]
[알아두면 쓸데있는 2019 가상통화 10대 이슈 - 下]
  • 김혜정,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12.28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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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6. 카카오 클래이튼, 8개 디앱(DApp) 출시 – 상반기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이 내년 상반기 메인넷을 공개한다. 이에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 디앱 프로젝트들도 각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클레이튼은 1차와 2차 두 차례에 걸쳐 총 17곳의 파트너사를 공개했다. 게임 부분에서는 위메이드트리와 협업을 통해 게임 콘텐츠를 블록체인화 할 예정이다. 

픽션네트워크와는 블록체인 기반의 웹툰·웹소설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먹남녀로 유명한 바이탈힌트가 진행하는 힌트체인도 클레이튼 상에서 블록체인 기반 맞춤형 푸드 추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뷰티 SNS인 코스미, 스포츠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스포츠플렉스, 영화 추천 플랫폼 왓챠 등도 클레이튼 기반의 디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7. 두나무의 람다256, 서비스형 블록체인 '루니버스' 공개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이 내년 '루니버스'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 

루니버스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블록체인 판 아마존 웹 서비스(AWS)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여러 기술과 인력이 필요했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플랫폼 과정을 간소화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람다256은 루니버스 제휴사도 적극 모집하고 있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제휴사 신청을 완료한 기업에게는 6개월간 무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야놀자도 루니버스 서비스를 이용해 여행·레저 영역에서 공통점이 있는 서비스들의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공통 마케팅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여가 관련 통합 리워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8.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통화(CBDC)의 등장

가상통화에 대한 각국 중앙은행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1월 캐나다·영국·싱가포르 세 국가는 공동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 발행 가상통화(CBDC)'가 해외 송금·결제 위험성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위 세 국가는 아직 검토 단계에 그치고 있지만 이미 CBDC 발행 직전 단계까지 진전을 이룬 국가도 있다. 

지난 11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법정 디지털화폐(가상통화)' 전문 인력을 충원할 것임을 밝혔다.

가상통화 합법화 촉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인도 역시 CBDC 발행을 검토 중이다. 지난 10월 인도 재무부는 정부에 CBDC 발행을 권고했으며 보고서를 통해서도 CBDC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태국은 내년 3월까지 CBDC 프로젝트인 '인타논'의 개념 증명을 완성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고려해 봐야 할때"라고 밝히기도 하면서 내년 CBDC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9. 중앙정부 및 지자체, 블록체인 시범 사업 실시 -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의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한 6대 공공시범사업이 이달까지 완료되고 오는 1월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간다.

6대 공공시범사업은 ▲전자상거래물품 개인통관 시범서비스(관세청)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농림축산식품부) ▲블록체인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국토교통부) ▲블록체인 기반 재외공관 공증 발급체계(외교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시스템(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블록체인 기반 컨테이너 부두 간 반출입증 통합 발급 서비스(해양수산부) 등이다.

정부의 시범 사업 외에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부산광역시를 포함한 지자체 8곳이 내년에도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이어 나간다.

특히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과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 부두 간 반출입증 통합발급 시범사업은 각각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북도, 부산특별시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블록체인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R&D) 예산을 약 339억으로 잡고 블록체인 시범 사업을 12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10. 업계 전문가들의 새해 전망…"2018년, 바닥 찍었다…비트코인 편중 심해질 수도"

가상통화 시장은 올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27일 오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3802.4달러(한화 약 4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7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 1만7527.3달러(약 1963만9300원)에 비하면 78.3% 하락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2019년에 들어서면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와 백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 등이 시장의 주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파노스 무도쿠타스(Panos Mourdoukoutas) 콜롬비아대 경제학부 교수는 포브스지에 게재한 사설에서 "금융기관들이 가상통화에 대한 입장을 느슨히 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TF가 허용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모일 것”이라며 "2018년 비트코인의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금리 인상도 중단되면 다시 투자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가상통화 시장의 가격 거품이 붕괴됐다면 내년에는 알트코인(altcoin)의 거품이 걷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AT커니(A.T.Kearney)는 보고서를 통해 "사람들이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위험을 피하고 있어 2019년 말에는 비트코인이 가상통화 전체 시가총액의 3분의 2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블록체인 프로젝트 사업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환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블록체인 겸임교수는 <데일리토큰>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정부가 ICO를 계속 금지하거나 일본처럼 까다롭게 허용하는 방안 둘 중에 하나의 형태로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국내에도 증권형 토큰 발행(STO)을 추진하려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STO가 허용된 국가로 이탈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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