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2019 가상통화 10대 이슈 - 上]
[알아두면 쓸데있는 2019 가상통화 10대 이슈 - 上]
  • 김혜정,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12.27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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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1.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  1월 16일(잠정)

이더리움의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가 오는 1월 16일경 708만번째 블록에서 시행된다. 26일 오후 2시 이더스캔 기준 이더리움 블록 생성 시간은 14.3초로 현재 695만4211번째 블록이 생성됐다. 하드포크까지 12만5789만개 블록이 남은 상태다.

콘스탄티노플이 시행되면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의 블록체인과 지분증명(PoS) 방식의 비콘 체인(Beacon Chain)이 동시 운영된다. 비콘 체인에는 샤딩(Sharding)과 eWASM(이더리움 웹어셈블리)이 적용돼 거래·개발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초당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약 15TPS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샤딩이 도입되면 1만5000TPS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더리움 자체 개발언어인 솔리디티와(Solidity)와 바이퍼(Viper)만으로 작성되는 스마트 컨트랙트도 C언어나 C+, 자바스크립트 등 일반적인 개발언어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채굴 보상은 3ETH에서 2ETH로 축소 된다. 

비트코인 캐시와 달리 개발자들 간의 의견이 비교적 순조롭게 협의되면서 시장에 단비를 뿌려 줄 오랜만의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더리움 시세(코인마켓캡 기준)는 지난 7일 86.03달러(한화 약 9만6844원)에서 26일 129.94달러(약 14만6283원)로 51.04% 올랐다.

2. 백트(Bakkt), 비트코인 선물 상반기 출시? 1월 24일에 결론

미국의 백트(Bakkt) 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은 이달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내달 24일로 미뤄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월 말까지 재차 연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길어지면 결정은 더욱 늦어지게 된다. 

업계에선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출시되면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통화 전문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 캐피탈(Galaxy Digital Capital)은 내년 성장 가능성 중 하나로 백트의 모기업인 ICE의 가상통화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ETF 승인할까? – 2월 27일

오는 2월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벤엑 솔리드엑스(VanEck SolidX)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승인될 경우 최초의 합법화된 가상통화 ETF가 된다.

내년 SEC는 벤엑 뿐 아니라 지난 7월 비트와이즈(Bitwise)에서 신청한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도 승인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통상 ETF는 신청 날로부터 최장 8개월까지 결정 여부를 연장할 수 있다. 비트와이즈는 내년 3월까지다.

지난 8월 승인이 거절됐다가 재검토에 들어간 프로쉐어스(ProShares)와 그라나이트쉐어스(GraniteShares), 디렉시온(Dirextion)의 비트코인 ETF 9건에 대한 허가 여부도 내년 결정될 전망이다. 

백트의 선물 상품과 더불어 비트코인 ETF는 가상통화 시장에서 대표적인 호재로 꼽힌다.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기 좋은 통로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SEC가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ETF가 승인을 얻지 못하자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8200달러에서 8000달러로 하락한 바 있다.

첫 비트코인 ETF가 탄생하게 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막심 누로브(Maxim Nurov) 블랙 스퀘어 캐피털 펀드매니저는 "아마 SEC는 그들이 첫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기 전에 가상통화 시장의 장기간 실적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 빗썸, 미국서 증권형(Security) 토큰 거래소 설립 – 상반기

빗썸이 내년 미국 진출을 예고했다. 미국 핀테크 기업 시리즈원(seriesOne)과 계약을 맺고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구축한다. 거래소 설립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대체거래소(ATS) 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시리즈원이, 거래소 플랫폼과 기술 관련 사항은 빗썸이 담당한다.

대체거래소란 기존 증권 거래소가 아니지만 증권 거래를 할 수 있는 제2거래소를 말한다. 특정 거래소의 시장 독점과 장외거래 등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나온 제도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SEC 인가를 받고 하반기 거래소를 정식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소 오픈 후에는 나스닥 상장을 노려볼 계획이다. 빗썸도 이 증권형 토큰 거래소에 지분투자를 한 만큼 한국 가상통화 거래소 최초로 미국 주식 거래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데일리토큰>에 "현재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SEC 인가를 빨리 받을수록 거래소 오픈도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5. 케이뱅크 등 인터넷 은행, 거래소 신규 가상계좌 발급?

가상통화 거래소에 신규 실명인증 가상계좌 발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기업과 은행 전산망을 연동 관리하는 '펌뱅킹'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상통화 거래소도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은행 측은 가상계좌 발급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계좌 발급을 원하는 거래소 수요가 많아 내년에는 발급 대상이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업계의 예측이다.

사업 확장을 원하는 인터넷 전문 은행과 계좌 발급을 원하는 가상통화 거래소의 이해 관계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그간 C2C(코인 간 거래)만 지원했던 후오비 코리아도 연내 원화마켓 오픈을 밝히며 여러 은행과 협의 중임을 내비쳤다.

이미 IBK기업은행과 실명인증 가상계좌를 발급 중인 업비트도 고객 유입을 위해 신규계좌 발급 확보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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