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맞수] 퀀텀 (QTUM) vs 넴 (XEM)
[코인 맞수] 퀀텀 (QTUM) vs 넴 (XEM)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8.12.20 07: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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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산업 다방면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다만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치기 위해선 솔리디티(Solidity)라는 개발언어를 배워야 했다. 기존 개발 언어인 C++, 파이썬, 자바스크립트에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새로운 개발언어를 습득해야 하는 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는 종종 실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퀀텀과 넴은 가상화폐 외에도 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스마트 자산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꿈꾼다. 개발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성해 진입장벽을 낮춘 이유다.

◆ 기본 정보

*시가총액 (12/19 코인마켓캡 기준)**거래소 (12/19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12/19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소 (12/19 코인게코 기준)

◆ 3세대 블록체인

◇ 퀀텀 – 가치 전송 프로토콜

기존 블록체인의 문제를 개선한 ‘가치 전송 프로토콜(VTP·Value Transfer Protocol)’을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의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 모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결합했다. UTXO란 사용하지 않은 거래의 출력 값으로 코인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X가 A와 B에게 각각 1BTC, 2BTC를 지급받았을 때 X의 계좌에는 3BTC가 합쳐진 형태가 아니라 1BTC를 받은 기록과 2BTC를 받은 기록이 별도로 존재해 잔액을 계산하는 것이다. UTXO는 익명성과 보안성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더리움은 계정(Account) 기반으로, 단순히 잔액만 표기되는 외부소유계정(EOA)과 조건을 설정해 스마트 컨트랙트로 활용하는 컨트랙트 계정(CA)로 나뉜다. 퀀텀은 UTXO를 이용하면서도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AAL(Account Abstraction Layer)를 개발했다. 비트코인의 기존 코드에 새로운 코드를 추가해 스마트 컨트랙트로서의 기능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도 마스터 컨트랙트(Master Contract)라는 기능을 도입했다. 환율이나 GDP, 날씨 정보 등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불러들여 이를 활용한 스마트 컨트랙트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이나 공급망, 사물인터넷(IoT), 게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 넴 – 스마트 자산을 위한 플랫폼

넴(NEM)이라는 이름은 ‘새로운 경제 움직임(New Economy Movement)’의 준말이다. 넴 플랫폼에서는 ‘주소’가 스마트 자산(The Smart Asset)을 담을 수 있는 컨테이너로 간주된다. 주소에 보관된 스마트 자산은 코인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서명, 투표 등이 될 수도 있다. 넴에서는 이러한 스마트 자산을 모자이크(Mosaic)라고 표현한다. 

합의 알고리즘은 노드의 중요성에 따라 XEM을 ‘수확(harvest)’하는 중요도 증명(PoI·Proof of Importance) 방식이다.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XEM의 개수와 거래량에 따라 중요성이 결정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다. 지분증명 방식의 토큰 이코노미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사용하지 않고 보유만 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대안이다. 여기에 하나의 노드가 다른 노드의 평판을 판단하는 아이젠트러스트(Eigentrust++) 알고리즘을 적용해 악의적인 행위자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넴의 플랫폼은 투표나 크라우드 펀딩, 토큰 제작, 결제, 송금, KYC(신원확인), 물류 등 분산형 조직 구성이나 금융 플랫폼, 경영 관리 플랫폼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 개발 현황

◇ 퀀텀

지난 5월 가상머신 x86을 런칭했다. C 언어나 C#, Go, Rust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해 개발 접근성을 높은 게 특징이다. 지난 9월 14일 메인넷 출시 1주년을 맞아 0.16 버전을 공개하고 이후 11월 0.16.2 버전을 공개하는 등 꾸준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테스트넷에서 비트코인과 퀀텀 간 아토믹스왑(AtomicSwap)에 성공하기도 했다.

코드마다 수수료 비용이 설정돼 있는 이더리움과 달리 퀀텀은 개발자가 직접 수수료를 설정할 수 있는 DGP 매커니즘을 개발하고 있다. 

퀀텀 기반 디앱은 블록체인 인공위성 프로젝트 스페이스페인(SpaceChain), 미시적 경제 상황 예측 보리(Bodhi), 블록체인 버전 위챗 큐바오(Qbao), 데이트 앱 루나(Luna), 크리에이터와 팔로워를 연결하는 소셜 플랫폼 시펀(CFun), P2P 인센티브 비디오 네트워크 베뷰(Vevue), 분산형 의료정보 시스템 메디블록(MediBlock) 등이 있다. 

◇ 넴

NXT 코인에서 하드포크 될 예정이었다가 독자적인 코드를 개발해 지난 2014년 6월 알파버전을 출시했다. 자바스크립트 기반이라 개발자들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 3월에는 C++버전인 캐터펄트(Catapult)를 선보였다.

지난 1월 말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Coinheck)가 해킹을 당하면서 5억2300만개의 XEM이 탈취됐다. 당시 해커는 코인체크 거래소가 XEM에 대한 다중서명이나 콜드월렛 지원 등이 부족한 점을 노렸다. 넴 개발팀은 하드포크를 거부했고 탈취된 XEM를 추적하는 태깅 시스템(Tagging System)을 개발해 도난당한 코인을 추적했다. 지난 3월 중순 재단은 사법당국에 충분한 자료를 제공했다는 판단하에 추적 시스템을 중단했다.

◆ CEO와 조력자들 

◇ 퀀텀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다이(Patrick Dai)는 알리바바와 알리페이에서 최고 분석 담당자로 활동했다. 다이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의 30세 이하 젊은 혁신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바이두 수석 개발자 출신이 코어 개발팀에 합류했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바이두와 미 우주항공국(NASA) 출신이 퀀텀 재단에 합류해 있다.

재단은 디지털 상공회의소(The Chamber of Digital Commerce)에서 집행위원회직을 맡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가상통화 및 블록체인 기업 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비트코인 닷컴의 로저 버(Roger Ver) 대표와 어거(Augur) 공동창립자이자 비트코인 억만장자 제레미 가드너(Jeremey Gardner), 앤서니 디 이오리오(Anthony Di Iorio)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등이 퀀텀의 초기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넴

재단 공동창립자 제프 맥도날드(Jeff McDonald)는 대구 계명대학교와 미국의 동부미시건대학교 등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블록체인 업계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재단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넴의 아포스티유 프로토콜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재단 고문과 블록체인 기반 공증서비스 럭스태그(LuxTag)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하고 있다. 

론 웡(Lon Wong) 재단 공동창립자는 20여 년간 말레이시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ISP 업체 등을 창업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올 4월까지 재단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후오비 체인과 호주의 외식 결제 업체 라이븐(Liven)에서 고문을, 넴 기반 결제 프로젝트 프록시마엑스(ProximaX)와 드래곤플라이 핀테크(Dragonfly Intech)에서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일본의 블록체인 기업 테크뷰로(Tech Bureau)와 드래곤플라이 핀테크가 넴을 활용해 상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일본의 거대 전자업체 히타치(Hitachi)에서는 테크뷰로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미진(Mijin)을 활용해 포인트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도쿄 주식 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 기업 루덴 홀딩스(Ruden Holdings)가 실시간 부동산 거래에 비트코인(BTC)과 넴(NEM) 결제를 도입했다.

넴 재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블록체인 센터를 설립, 인큐베이터와 액셀러레이터, 공유 사무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넴 플랫폼 기반의 학위 검증 시스템 이스크롤(e-Scroll)을 개발해 6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 타임라인

◇ 퀀텀

[그래프출처=Coincheckup]
[그래프출처=Coincheckup]

2017년 3월 12일~17일 – ICO 진행

8월 23일 – 코인원 상장

9월 13일 – 메인넷 출시

12월 13일 – 메인넷 업데이트 (0.14.11. 버전)

12월 31일 – 코인텔레그래프 선정 2017년 톱10 블록체인 기업

2018년 1월 8일 – 메인넷 0.14.13. 버전 출시

1월 25일 – 스페이스체인 CTO, AMA 세션 진행

5월 23일 – 가상머신 x86 출시

9월 14일 – 메인넷 이그니션 0.16 버전 출시

11월 17일 – 메인넷 이그니션 0.16.2 버전 출시

12월 12일 – 코빗, 퀀텀 상장

◇ 넴

[그래프출처=Coincheckup]
[그래프출처=Coincheckup]

2017년 5월 22일 – 코인데스크 개최 컨센서스2017 참가

8월 6일 – 테크뷰로, 넴 기반 ICO 플랫폼 콤사(COMSA) 출시

12월 21일 – 하드웨어 지갑 트레저(Trezor), XEM 도입

2018년 1월 1일 – 넴 글로벌 해커톤 종료

1월 15일 – 후오비, XEM 상장

1월 26일 –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5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XEM 탈취

3월 8일 – 코인체크, XEM 해킹 피해자들 보상안 발표

3월 23일 – 서울 밋업, 캐터펄트 공개

7월 25일 – 인도닥스(Indodax) 상장

9월 27일 – 넴, 기프토와 파트너십

10월 3일 – 호주 결제 플랫폼 라이븐(Liven)과 파트너십

11월 12일 – 말레이시아 교육부, 6개 대학과 NEM 기반 학위 검증 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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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1420 2018-12-29 21:28:46
OpenLedger는 개인 및 기업 프로젝트를 위한 블록 체인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OpenLedger는 헬스 케어, 사회복지 사업, 금융, 공급망 분야에서 블록 체인 사용 사례에 대한 비디오를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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