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 증권가 입성 난항…"성장 가능성에 물음표 달려"
비트메인, 증권가 입성 난항…"성장 가능성에 물음표 달려"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12.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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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중국 최대 가상통화 채굴기 제조업체 비트메인의 홍콩 증권가 입성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비트메인이 제출한 기업공개(IPO) 승인 신청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비트메인은 IPO를 통해 최대 180억달러(한화 약 20조3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HKEX에 IPO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으며 승인 심사만을 남겨둔 상태다.

HKEX는 가상통화 시장의 투기 위험성과 산업 발전 가능성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승인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영국 로펌 애셔스트(Ashurst) 홍콩 국제 법률 사무소의 프랭크 바이(Frank Bi) 변호사는 "HKEX가 홍콩 내 가상통화 규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최근 이어지는 시장 침체와 투기 위험성 등으로 가상통화 채굴 산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가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상통화 채굴 업계가 향후 1년~2년 사이에 사라질 수도 있는 매우 불안정한 산업 분야라고 HKEX가 판단할 경우, 비트메인 상장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바이 변호사는 "HKEX가 상장 기업의 부도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가상통화 채굴 기업을 상장 시킨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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