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 "빗썸, 거래량 부풀리기 심해" 지적 
美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 "빗썸, 거래량 부풀리기 심해" 지적 
바이낸스, 자전거래 없이도 거래량 1위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12.1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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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IT 홈페이지]
지난 17일(현지시간) BIT가 글로벌 거래소들의 자전 거래를 제외한 총 거래량 순위를 발표했다. [출처=BIT 홈페이지]

미국의 블록체인 투명성 조사 기관 BTI(Blockchain Transparency Institute)가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자전거래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BTI가 거래소별 순수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빗썸에서는 주로 모네로(XMR), 대시(DASH), 비트코인골드(BTG), 제트캐시(ZEC) 등의 거래에서 자전거래가 활발히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BIT 홈페이지]
BIT는 거래소별 거래량 조사 보고서를 통해 빗썸에서 대량의 자전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BIT 홈페이지]

자전 거래란 거래소에서 동일한 종목을 반복적으로 사고 팔아 마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속여 시세를 조작하는 방법이다. 다수의 계좌를 개설한 뒤 특정 코인을 매수·도를 반복하며 거래량을 띄우는 수법이다. 

빗썸의 '거래량 뻥튀기' 논란은 상당기간 계속되어 왔다. '거래량 기준 세계 1위'를 내세우고 있는 빗썸이 허위거래를 제외하면 순위가 200위권 밖으로 크게 밀려나기 때문이다. 

빗썸과 함께 오케이엑스와 후오비에 상장된 상위 30위권 코인 대부분도 거래량이 조작된 것으로 BTI는 발표했다. 

자전거래 논란에서 가장 자유로운 곳은 바이낸스로 나타났다. 

BTI는 보고서를 통해 "거래량 데이터, 웹 트래픽, 주문서(Order book)을 자체 조사한 결과 상위 25개 거래소 가운데 바이낸스와 비트파이넥스만이 자체 거래량을 대규모로 부풀리지 않았다"며 "실제 거래량이 자체 발표한 거래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래소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거래량 순위 1위를 차지한 바이낸스는 하루 평균 접속자가 36만1458명으로 일 평균 거래량은 8억3500만달러(한화 약 9432억원)에 달했다. 뒤이어 비트파이넥스는 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8만4666명, 일 평균 거래량은 4억달러(약 4518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도 하루 평균 접속자 3만9193명으로 일 평균 거래량은 2억4200만달러(약 2733억원)를 기록해 거래량 순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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