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레일 해킹 애스톤 코인, 결국 재단이 직접 보상
코인레일 해킹 애스톤 코인, 결국 재단이 직접 보상
해킹 6개월 만에 보상 합의…내년 1월 메인넷 론칭 후 코인으로 지급
거래소 부담은 사실상 '0원', 책임 지는 것 '전무'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12.14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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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인레일은 공지사항을 통해 애스톤(ATX) 피해 보상 최종 합의안을 발표했다. [출처=코인레일 홈페이지]
14일 코인레일은 공지사항을 통해 애스톤(ATX) 피해 보상 최종 합의안을 발표했다. [출처=코인레일 홈페이지]

코인레일이 해킹 사고 6개월 만에 애스톤 측과 피해 보상 협상을 마무리했다. 보상은 코인 발행사인 애스톤 재단이 '하드캐리'를 할 예정이다.  

14일 코인레일은 공지사항을 통해 "탈취된 후 복구되지 못한 애스톤(ATX)에 대해 애스톤 재단과 최종 합의를 완료하였다"며 "추후 애스톤이 자체 메인넷을 개발한 뒤 애스톤 코인으로 교환해 피해자들에게 보상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0일 코인레일은 애스톤(ATX), 펀디엑스(NPXS) 등 가상통화 9종류를 탈취당해 총 4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애스톤 약 9300만개가 무단으로 출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애스톤 측은 코인레일보다 한발 앞서 피해 보상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거래소 측이 보상안 협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한달 뒤 피해 보상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결국 6개월이 지나 이들이 피해자 보상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발표한 것이다. 

김승기 엑스블록시스템즈 대표는 <데일리토큰>과 전화 인터뷰에서 "거래소와 충분한 논의 끝에 최종 합의 했다"며 "현재는 테스트넷 단계로 내년 1월~2월 중으로 메인넷 출시와 동시에 피해 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보상이 이루어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모든 책임을 해킹 발생지인 거래소가 아닌 코인 발행사가 지는 모양새다. 발표 내용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코인레일이 지는 부담은 금전적으로 단 1원도 없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데일리토큰>과의 인터뷰에서 "거래소 측이 감당을 못할 수준의 피해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거래소는 감당 못할 사업만 벌여 놓고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 모습으로 이 사건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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