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 토큰, 내년 가상통화 시장 이끌까?
증권형 토큰, 내년 가상통화 시장 이끌까?
美포브스, STO, 하이브리드 모델 등 2019년 코인 시장 트렌드 전망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12.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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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포브스가 내년 가상통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동향 네 가지를 예측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올리버 부스만(Oliver Bussmann) 크립토벨리협회장의 기고를 인용해 내년 가상통화 시장 트렌드로 ▲증권형 토큰 공개(STO) ▲대체투자상품으로의 부상 ▲분산형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창출 ▲하이브리드 모델 등 네 가지를 선정했다.

또 2018년 한해를 돌아보며 ICO 관련 규제가 만들어지고 이를 준수한다는 것은 시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9년에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형 토큰의 등장은 기관투자자의 진입 기회

부스만 협회장은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유틸리티 토큰은 기관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다"며 "STO가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통화 시장으로 대거 진출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을 구매하는데 익숙한 기존 금융권 투자자들에게 경영권 행사와 지분 권한이 없는 그동안의 ICO는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스만 협회장은 "기관 투자자들이 익숙한 IPO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장 마감 없이 24시간 돌아가는 STO 시장은 주식보다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형 토큰과 STO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당부했다. STO 시장 성공 관건으로는 기존 증권거래소들의 가상통화 거래소 신설 여부를 꼽았다.

◆ 단순 '암호화 자산'을 넘어 포괄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부스만 협회장은 내년 주식과 채권시장이 급락할 것이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에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가상통화에 주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STO 시장의 발달과 함께 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식 또는 부동산 자산이 디지털화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기존 자산들을 토큰화해 '디지털 자산'이라는 큰 범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5경(50조 달러)규모 신(新)생태계 등장?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 투 컨슈머(B2B2C) 생태계의 등장이 내년 가상통화 업계 트렌드로 꼽혔다. 부스만 협회장은 2025년에는 50조 달러(약 5경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등장할 것이라는 맥킨지 조사 결과를 예로 들었다.

이어 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P2P 모델이라고 해석했다. 2018년에는 특정 중앙 관리자 없이 시스템이 유지되는 탈중앙화 시스템이 인정받았으며 내년에는 기업 간 전자 상거래(B2B)와 기업간 소비자 전자상거래(B2C) 모델이 하나로 합쳐져 새로운 형태의 거래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진정한 승자는 '하이브리드'?

부스만 협회장은 "아직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는 '기술자들이 좋아하는 미래 기술'로 남아 있다"며 "블록체인과 현실 세계, 가상통화와 법정화폐를 잇는 모델을 선보이는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상통화 거품은 꺼졌다"며 "우리는 계몽의 경사로에서 다음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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