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논란, 로저 버·우지한 등 피소 
끝나지 않은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논란, 로저 버·우지한 등 피소 
원고 측 "비트코인 닷컴·비트메인 비트코인(BTC) 네트워크 해시 파워 무단 강탈로 부당 이익"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12.10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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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코프(United Corp)는 비트코인 ABC 진영 대표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출처=스크립드(SCRIBD) 홈페이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코프(United Corp)는 비트코인 ABC 진영 대표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출처=스크립드(SCRIBD) 홈페이지]

비트코인 캐시(BCH) ABC진영의 대표주자인 로저 버(Roger Ver) 비트코인 닷컴 대표와 우 지한(Wu Jihan) 비트메인 대표 등이 시장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에 피소됐다.

이들은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당시 네트워크 장악을 위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해시파워를 무단으로 사용,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통신·정보 기술 개발 기업 유나이티드 코프(United Corp)는 "비트코인 닷컴과 비트메인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해시 파워를 무단으로 비트코인 캐시 채굴을 위해 강탈(하이재킹),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ABC 진영이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지켜져왔던 '탈중앙화' 기본 원칙을 위반하고 비트코인 캐시 네트워크를 중앙화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미쳤다는 얘기다. 

 

[출처=로저 버 트위터]
[출처=로저 버 트위터]

실제로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를 앞두고 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닷컴 채굴풀이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보다 더 많은 해시 파워를 가지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비트코인 SV 진영 대표 캘빈 에어(Calvin Ayre) 코인긱(Coingeek) 채굴풀 운영자는 "ABC 진영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로부터 해시 파워를 빌려와 일시적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비트코인 닷컴 개별 마이닝 노드들의 동의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비트코인 ABC 진영과 비트코인 SV 진영 간 해시 파워 경쟁이 격해지면서 가상통화 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중순 비트코인 가격은 500만원대 이하로 곤두박칠면서 연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유나이티드 코프는 "비트코인 ABC 진영이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지켜져왔던 '탈중앙화' 기본 원칙을 위반하고 비트코인 캐시 네트워크를 중앙화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에어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ABC 진영 대표 주자들이 가상통화 시장 조작과 관련이 있다"며 우 지한과 로저 버를 공개 저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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