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인싸이드] '큐트 마케팅의 대명사' 아이닥스(IDAX)
[거래소 인싸이드] '큐트 마케팅의 대명사' 아이닥스(IDAX)
코인은 '캔디' 에어드롭은 '캔디 박스'라 불러…엉성한 한국어 서비스에 '실소'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12.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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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썸, 업비트, 코인원, 바이낸스. 가상통화 투자자라면 한번쯤 들어 봤을 법한 거래소들이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가상통화 시장엔 수많은 거래소가 존재하고 있고, 지금도 매일 같이 새로운 거래소가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코인거래 서비스만을 제공하던 과거의 중앙 집중화된 거래소는 이제 설자리를 잃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와 채굴형 거래소, IEO 거래소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소가 속속 등장해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거래소와 다양한 서비스는 오히려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데일리토큰> 노윤주 기자가 '인싸'들의 거래소를 찾아 나섰다. 노 기자의 좌충우돌 거래소 체험기 '거래소 인싸이드'를 시작한다. [편집자주]


[출처=아이닥스 영상 캡처]
[출처=아이닥스 영상 캡처]

해외 거래소가 처음인 '코린이' 투자자라면 십중팔구 코인 종류가 다양하고 거래가 간편하며 거래량도 많은 거래소를 선호할 것이다.

코인마켓 캡 기준 거래량 11위라는 순위를 자랑하는 아이닥스(IDAX)는 어쩌면 이 같은 요건을 충족시켜 줄지도 모르겠다.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고 거래 모드를 '베이직'과 '프로' 두 가지로 나눠 거래소 플랫폼이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도 쉽게 거래를 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 에어드롭 이벤트를 '캔디 박스'라고 부르는 등 코린이 투자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치도 곳곳에 배치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메리 코인스마스"를 외치는 자칭 가상통화계 산타, 아이닥스를 사용해 봤다.

◆ 경력에 따라 '거래 난이도' 선택 가능

- '듣보잡' 코인이 많은 대형거래소?

앞서 말했듯 아이닥스는 '베이직'과 '프로' 두 가지 모드로 거래창을 분리했다. 거래를 지원하는 가상통화 개수는 동일하다.

베이직 모드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담고 있다. 거래량과 가격 변동 추이만 볼 수 있는 봉(캔들)차트, 거래 가능한 코인 등을 볼 수 있다. 베이직답게 지정가와 시장가 가격 거래 두 가지 방식만 사용할 수 있다.

프로 모드로 전환하는 순간 거대한 차트가 화면을 채운다. 실시간 거래 체결 현황과 여러 종류 가상통화의 가격 변동 실황도 전달한다.

프로 모드라고 다양한 거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베이직과 마찬가지로 시장가와 지정가 두 가지 방식만 사용할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시세 변동에 맞춘 투자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베이직보다 나은 프로모드의 장점이다.

아이닥스에서는 시가총액 순위가 낮은 가상통화들이 유독 활발히 거래된다. 시가총액 70위~200위 권인 모바일고(MGO), 아피스(APIS)가 이더리움, 이오스(EOS), 라이트코인(LTC)에 이은 거래량 4,5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 5위는 무려 시가총액 1401위인 피닉스 코인(PX)이다.

 

[출처=아이닥스]

 

◆ 선물가게 컨셉? 아기자기한 분위기

아이닥스는 두 가지 버전을 선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듯 보인다. 거래소 디자인 테마도 '낮'과 '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낮을 선택할 경우 밝은 보라색이 주를 이룬다. 밤을 설정할 경우 전체 배경이 까만 색으로 바뀐다.

게다가 팬시점 혹은 선물가게를 연상케 하는 표현이 거래소 곳곳에 담겨 있다. 에어드롭 이벤트를 '캔디 박스'라고 지칭한다.

현재는 '메리코인스마스'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간내 회원 가입과 KYC를 마친 고객에게 하이드로(HYDRO)코인을 에어드롭하고 공식 텔레그램 방에 가입했다는 인증샷을 첨부할 경우 이더리움을 지급한다.

특별히 한국어 포스터까지 제작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 새로운 코인 상장에 관대해

- 최소 출금 수량 낮아… 자산 이동 편리

아이닥스는 신규 상장에 관대하다. 상장을 원하는 프로젝트의 신청은 항상 받고 있다. 일반 고객도 상장을 희망하는 가상통화가 있다면 거래소 측에 즉시 신청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거래소의 비트코인 최소 출금 수량은 0.001BTC(7일 기준 약 3700원)다. 타 거래소에 비해 최소 출금액이 낮은 편이다. 적은 금액도 개인 지갑으로 전송할 수 있는 것이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0.01BTC 이상만 출금할 수 있어 소액 자금만 보유한 경우 외부 지갑으로 출금하지 못하고 거래소 지갑에 발목이 묶이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이닥스 거래소 한국 공식 텔레그램방. 사용자들이 한국어로 남긴 질문에 담당자가 영어로 답변하고 있다. [출처=텔레그램 캡처] 

◆총평

-답변 빠른 실시간 고객센터

- 한국 고객용 텔레그램 방에서 답변은 영어…스캠 사이트 의심케 하는 수준의 번역 곳곳에

아이닥스는 실시간 고객 상담 채팅을 운영 중이다. 거래 시 문제에 부딪힐 경우 그 즉시 온라인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영어와 중국어 두 가지 언어로 가능하다.

답변 시간도 매우 빠르다. 첫 질문을 남긴 후 1분내로 상담사와 연결 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인공지능 채팅이 아닌 실제 상담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일반적인 궁금증은 즉시 해결할 수 있다. 상담사들은 물어보지 않은 질문에까지 답변해주는 친절함을 보인다.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공식 텔레그램 채팅방도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한국어로 질문을 남길 수 있다. 답변 속도도 실시간이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답변은 영어로 해준다는 것. 한국어로 질문한 사용자라면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순간이다. 다행히 엉뚱한 내용을 답변하지는 않는다.

아이닥스는 총 세가지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다. 지난 6일에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하지만 구글 번역기 보다 못한 한국어 지원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브랜드 이념 소개에는 'IDAX 시종 약속을, 성별 차별 인종 차별 것을 막다. 종교, 반 차별 나이 안맞는 브랜드 때문에 정신. idax 매우 포함되어 있다.' 라는 외계어가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

진정 한국 시장을 생각하고 스캠 사이트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면 담당자부터 교체 하는게 나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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