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맞수] 아이오타 (MIOTA) vs 나노 (NANO)
[코인 맞수] 아이오타 (MIOTA) vs 나노 (NANO)
3세대 블록체인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8.12.06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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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블록체인으로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블록체인 2.0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이더리움의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구조에 한계가 있음을 알려준다.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irected Acyclic Graph: DAG)는 블록체인 3.0 시대를 이끄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 스스로가 하나의 블록 혹은 블록체인이 되어서 노드 간 연결 방식의 틀에 변화를 줬다. 수수료가 없고 속도가 빠른 ‘간편결제’를 내세우는 아이오타와 나노가 DAG를 선택한 이유다.

◆ 기본 정보

*시가총액 (12/05 코인마켓캡 기준)**거래소 (12/05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12/05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소 (12/05 코인게코 기준)

◆ 3세대 블록체인    

◇ 아이오타 –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즉시 처리되는 소액 결제와 제로 수수료를 구현해 IoT 기기를 연결하는 중추가 되는 것이 지향점이다. 메인넷 탱글(Tangle)은 네트워크 데이터 구조가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방식으로 설계됐다. 

각 트랜잭션 정보가 하나의 블록으로 간주돼 랜덤으로 연결된다. 이때의 연결 방향은 옛날 트랜잭션에서 신규 트랜잭션으로 정해져 있다. 아직 승인되지 않은 거래를 팁(Tip)이라고 하는데,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새로운 거래를 생성하면서 두 건의 팁을 골라 유효성을 검증한다. 이는 블록과 채굴자, 수수료가 없는 탱글의 합의 방식이다. 

거래자가 많아질수록 거래 속도도 빨라진다. 스팸을 방지하기 위해 작업증명(PoW)을 사용하긴 하지만 수수료가 들지 않는 짧고 단순한 계산 작업이다. 

◇ 나노 – 빠른 소액 결제가 가능한 송금 솔루션

격자 블록(Block Lattice) 구조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각각 계정 체인(Account Chain)이라는 고유의 블록체인을 가지게 된다. 트랜잭션이 발생하면 해당하는 발신 블록과 수신 블록 간에 잔고가 서로 동기화된다. 발신•수신 블록 간 연결되는 구조가 DAG 방식이다. 전체 블록과 동기화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제가 빠르고 확장성 문제가 해결된다. 개인간(P2P) 거래에도 특화돼 있다.

포크(Fork)가 발생할 경우 합의는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리인을 지정하는 트랜잭션이 발생할 때 자금은 이동되지 않으며, 대리인은 투표 권한만 가지고 자금을 사용할 권한은 가지지 않는다. 스팸 방지를 위해 단순한 작업증명(PoW) 방식을 혼용하고 있다. 웹 브라우저로 채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개발 현황

◇ 아이오타

개발 초기에는 자체 개발한 3중 해시함수 Curl-P를 사용했다. 컬은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발표한 케착(Keccak, SHA-3) 알고리즘의 모든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고안됐다. 하지만 개발팀은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해시함수를 케착으로 변경하고, 컬-P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컬+를 개발하고 있다. 컬+는 25% 정도 개발된 상태다. 

지난 2016년 12월 출시한 지갑 GUI에는 개인 키(Private key) 역할을 하는 난수(random number) 생성 기능이 없다. 별도의 사이트에 가서 난수를 얻어야 하는 점 때문에 해킹을 당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제기됐고 개발팀은 심층적인 보안 감사 기능을 더한 새로운 지갑 트리니티(Trinity)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0.4.3 버전이 공개됐으며 로드맵에 따르면 정식 버전은 개발 막바지 단계다.

또 어떤 IoT 기기든 탱글을 접목할 수 있도록 소형의 저전력 내장 디바이스(embedded device)에 적합한 C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를 제작하고 있다. 

◇ 나노

C++로 개발됐으며 간편결제 생태계를 위해 판매시점 정보관리(POS) 플랫폼 플러그앤페이(Plug&Pay)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알파 테스트 단계다. 출시되면 모든 POS 단말기에 NANO 결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일 노드 소프트웨어 볼튼(Boulto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실시간 노드 모니터링 기능인레이지 부트스트래핑(Lazy Bootstrapping)이 볼튼에 포함될 예정이다. 대용량의 블록을 더욱 효율 적으로 체인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HackerOne)에서 프로토콜과 데스크톱 및 모바일 지갑, 기타 공식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감사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참여할 수 있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도 곧 운영할 예정이다.

◆ CEO와 조력자들 

◇ 아이오타

데이비스 손스테보(David Sonstebo) 대표가 동료 개발자 4명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독일에서 비영리 단체 자격을 얻었다. 같은 시기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문이 돌아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후에 재단에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삼성의 IoT 플랫폼 아틱(Artik)이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수준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도 사실이 아니다. 재단은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 애저(Azure)의 고객사일 뿐이다.

독일의 유명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Bosch)와 지난해 말 파트너십을 맺었다. 보쉬 그룹이 지난 2월 개최한 2018 IoT 컨퍼런스에서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아이오타 재단과 협력 소식을 전하며 자사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탱글을 접목할 계획임을 밝혔다. 요한 융비르트(Johann Jungwirth) 폭스바겐 최고 디지털담당 책임자(CDO)는 아이오타 재단의 감독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 나노

콜린 르메이휴(Colin LeMahieu) 창립자는 퀄컴(Qualcomm), 델(Dell) 등의 IT 기업에서 10여년 동안 개발자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나노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될 당시에는 이름이 레이블록(RaiBlocks)이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 ‘레이’의 발음과 표기를 놓고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있어서 지난 1월 말 나노로 리브랜딩했다. 명칭도 XRB에서 NANO로 변경됐다.

지난 1월 바이낸스 상장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상장이 이뤄졌다. 이 외에 후오비, OKEx, 쿠코인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지난 11월부터는 중국에 공식 커뮤니티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 타임라인

◇ 아이오타

[그래프출처=Coincheckup]
[그래프출처=Coincheckup]

2017년 7월 13일 – 지갑 GUI 2.3.1버전 출시

11월 28일 – 아이오타, 삼성-MS와 파트너십 루머

12월 15일 – 삼성, MS와 파트너십 루머 해명

2018년 1월 29일 – 해커, GUI 비밀 키 수집해 400만달러 탈취

5월 23일 – 테스트넷 데브넷(Devnet) 출시

11월 29일 – 트리니티 0.4.3 출시

◇ 나노

[그래프출처=Coincheckup]

2017년 4월 20일 – 비트그레일 상장

12월 17일 – 9.0버전 출시

2018년 1월 31일 – 레이블록(RaiBlocks) → 나노(Nano) 리브랜딩

2월 2일 – 바이낸스 상장

2월 9일 – 이탈리아 거래소 비트그레일(BitGrail) 해킹, 1700만NANO 탈취

4월 10일 – 재단, 해킹 피해자 기금에 30만달러 기부

6월 16일 – 이탈리아 정부, 비트그레일 소유 코인 압수 조치

7월 15일 – 데스크톱 지갑 나노월렛컴퍼니 1.0 버전 출시

10월 31일 – 후오비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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