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살아남기 위해 직원 70% 해고…시장 약세 '직격타'
스팀잇, 살아남기 위해 직원 70% 해고…시장 약세 '직격타'
"하이브마인드로 바꾸고 체인 스테이트 크기 줄이고"…허리띠 졸라맨다
조재우 증인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블록 생성 중"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11.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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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네드 스캇(Ned Scott) 스팀잇 CEO가 영상을 통해 구조조정 사실을 밝히고 있다. [출처=영상 캡처]

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 중인 스팀잇이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 전 직원의 70%가 해고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네드 스캇(Ned Scott) 스팀잇 CEO는 "최근의 시장 약세로 인해 스팀(STEEM)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며 "노드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직원의 70%를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직원들은 스팀잇 웹사이트와 공용 API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스팀잇은 비용 절감을 위해 블록 익스플로러인 '스팀드'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하이브마인드로 수정할 예정이다. 또 체인 스테이트(state) 크기를 기존 160기가바이트(gb)에서 0gb로 낮추기로 했다. 

하이브마인드란 웹페이지 관리 시스템의 일종으로 블록체인과 동기화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다. 엄밀히 말하면 블록체인은 아니지만, 일부 중요 기록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스팀드 웹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같은 웹 클라우드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만큼 그에 따른 비용을 내야 했다. 이를 스팀잇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마인드로 교체한다면 타 사에 내고 있던 서버 관리 비용을 없애고 최소 비용만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다.

체인 스테이트는 일종의 메모리다. 용량이 커질수록 서버 관리비용이 늘어난다. 이번 경영난을 계기로 용량을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스캇 CEO는 "스팀잇이 최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장 생존해서 스팀잇을 유지하고 좋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팀잇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현재까지 블록을 생성하고 SNS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조재우 스팀잇 증인은 <데일리토큰>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블록을 생성하고 증인 업무를 하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기존에 스팀잇 웹사이트가 사용하던 AWS를 다른 방식으로 교체한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캇 CEO가 밝힌 계획이 실행되려면 하드포크가 필요하다"며 "이때는 증인들도 이를 위한 작업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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