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비트코인 SV, 하드포크 전(戰) 패배에도 상승하는 이유
[포커스] 비트코인 SV, 하드포크 전(戰) 패배에도 상승하는 이유
전문가들 "네트워크 점차 안정" VS "펌핑(가격 올리기) 수순…채굴자들 몰렸을 수도"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11.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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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간) 캘빈 에어는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이같은 상승세는 비트코인 SV 체인이 제대로 작동하는 유일한 체인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캘빈 에어는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이 같은 상승세는 비트코인 SV 체인이 제대로 작동하는 유일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지난 15일부터 계속된 하드포크 전쟁에서의 패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체인 분리 작업등이 이뤄지며 일단 BSV가 또 하나의 새로운 코인으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캐시(BCH)가 비트코인(BTC)에서 하드포크 됐을 때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지난주 해시파워 경쟁에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GG (GOOD GAME)'를 외치면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형태로 태세를 전환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업비트 홈페이지]
[출처=업비트 홈페이지]

26일 오후 3시 업비트 기준 BSV는 전일 대비 9.74% 상승한 10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BSV는 코인원 비티씨(BTC) 마켓에서도 전일 대비 36.99% 급등한 0.20BTC에 거래 중이다. ABC 진영의 BCH는 동시간대 기준 20만8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전일대비 1.7% 하락한 가격이다.

거래량도 치솟았다. 업비트 기준 BSV 전일 누적 거래량은 1,680,890BSV를 기록해 일주일 평균 거래량을 훨씬 웃돌았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집계된 일별 거래량도 345,487BSV에 달했다. 

[출처=코인긱 홈페이지]
[출처=코인긱 홈페이지]

지난 24일(현지시간) 캘빈 에어(Calvin Ayre) 비트코인 SV 진영 최대 채굴풀 코인긱(Coingeek)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BCH 이름을 원하지 않는다"며 "두 체인이 이미 분리됐기 때문에 하나의 체인으로 합쳐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코인으로의 독립을 선언한 셈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해시 파워 경쟁에서의 패배를 인정하고 빠르게 시장에 안착 시키는 것을 목표로 태세를 전환한 셈이다. 

공태인 코인원 리서치 센터장은 "지난해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 캐시가 하드포크됐을 때와 똑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드포크 상황이 마무리되고, 한쪽이 다른 쪽을 공격한다는 발언도 점차 수위가 낮아지면서 네트워크가 안정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 회복은 어느 정도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코인긱 블록체인 위크 컨퍼런스(CoinGeek Blockchain Week Conference)'에 대한 기대감도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BSV 채산성을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 SV 진영 측에서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가상통화 정보 관련 사이트 코인논스(coinnounce)는 "BSV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존 BCH 채굴자들이 BSV 채굴로 몰릴 수 있다"며 "많은 채굴자들이 SV 진영으로 몰리게 되면 이들이 더 큰 해시 파워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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