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SV "BCH 명칭 원하지 않는다"…하드포크 전쟁 종료 선언
비트코인 SV "BCH 명칭 원하지 않는다"…하드포크 전쟁 종료 선언
해시 파워 점유율 63 VS 37 로 ABC 최종 승리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11.26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캘빈 에어는 '본래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SV(BSV)로서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출처=코인긱 홈페이지]
지난 23일(현지시간) 캘빈 에어(Calvin Ayre)는 '본래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SV(BSV)로서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출처=코인긱 홈페이지]

비트코인 SV 진영 수장 캘빈 에어(Calvin Ayre)가 "더 이상 비트코인 캐시(BCH) 이름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하드포크 전쟁이 10여일 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 기존 체인은 비트코인 ABC가 차지하고 비트코인 SV는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체인으로 분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에어 코인긱(Coingeek)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두 체인이 이미 분리됐기 때문에 하나의 체인으로 합쳐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ABC 진영은 나카모토 합의 원칙을 파기하고 작업증명(PoW) 채굴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면서 비트코인(BTC) 핵심 가치와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BSV는 더 이상 BCH가 아닌 BTC의 정통성을 계승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날 코인댄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ABC 진영 해시 파워 점유율은 63%, 비트코인 SV 진영 해시 파워 점유율은 37%를 기록했다. 새로운 합의 규칙에 따라 하드포크 기간 동안 총 1415블록이 채굴됐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 ABC 진영이 5블록을 앞서면서 하드포크 전쟁이 종결됐다. 

그러면서 에어는 "ABC 진영과 로드맵을 두고 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양측이 각자 생각하는 승리의 정의는 매우 다를 수 있다"며 특정한 승자를 언급하는 것은 피했다.   

향후 BSV 체인에는 기존 체인과 같은 지갑 주소를 사용해 발생하는 이중 출금 위험을 막기 위해 '리플레이 어택(Replay attack)' 방지 코드도 삽입될 예정이다. 

리플레이 어택이란 하드포크로 인해 새롭게 분리된 체인이 기존 체인과 동일한 인증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쪽의 출금 정보를 가지고 다른 쪽 체인에서도 코인 출금을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에어는 "이제 비트코인 ABC와 비트코인 SV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이 살아남을지는 실제 사용자들의 몫"이라고 투자자들에게 판단을 맡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