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채굴 방식 개선 "PoS 전환 준비"
이더리움, 채굴 방식 개선 "PoS 전환 준비"
  • 주효림
  • 승인 2018.04.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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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채굴 개선제안서 (Ethereum Improvement Porposal; EIP)를 공개했다.

20일 (현지시각) 이더리움은 깃허브(Github)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된 문제를 풀기 위한 대책으로 작업증명방식 (Proof-of-Work; PoW)과 지분증명방식 (Proof-of-Stake; PoS)를 결합한 채굴 방식인 복합지분증명방식 ‘하이브리드 캐스퍼 (Hybrid Casper the Friendly Finality Gadget; FFG)’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더리움의 PoW 체제를 PoS로 전환시킬 계획이 포함됐다.

이더리움은 EIP를 통해 “캐스퍼 FFG를 도입한다면 체인의 보안성이 PoW의 난이도에서 PoS의 최종확장성 (Finality)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현재 PoW를 통해 보상받는 3 ETH는 0.6 ETH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 생태계 안에서의 우려했던 무한 공급에 따른 인플레이션, 대형 채굴자들에 의한 운영 권한 독점 등의 문제를 개선 가능할 것으로 자평했다.

이더리움은 제안서의 ‘동기’란을 통해 “궁극적인 목표는 이더리움 체제를 PoW에서 PoS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PoW가 탈중앙화된 합의 알고리즘인 것은 분명하나 PoW는 막대한 전력 에너지가 소모되고 경제적 최종확장성을 갖고 있지 않으며 대형 채굴자들에게 맞설 만한 효과적인 방법이 없었다”고 체제 전환의 배경을 밝혔다.

작업증명방식 (PoW)이란 암호화폐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기존 채굴방식으로 채굴을 통해 해시 (hash; 컴퓨터에서 블록 길이를 맞추기 위해 메모리에 기재된 정보의 표시)를 찾는 방법으로 해시를 먼저 찾는 채굴자에게 코인 블록이 들어가 채굴자들의 경쟁이 핵심인 방식이다.

2012년 처음 공개된 지분증명방식은 비트코인 채굴의 높은 전력 소모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지분증명방식은 각 채굴자가 보유한 코인의 양을 기준으로 블록 생성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소모되지 않고 블록생성 속도 역시 지분증명방식에 비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달 초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더리움의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채굴과 관련한 해결책으로 하드포크 (hard fork,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를 언급한 바 있으나 이더리움 재단은 하드포크 대신 채굴 방식을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토큰 뉴스]

[사진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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