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현재 비트코인 채굴은 밑지는 장사”
모건 스탠리, “현재 비트코인 채굴은 밑지는 장사”
  • 임향기
  • 승인 2018.04.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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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비트코인 채굴 가격이 시장 가격 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의하면 모건 스탠리는 비트코인이 8600 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채굴해도 손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비트코인은 19일 8200 달러 정도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12월 최고가 1만9천 달러 기록 후 급락한 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온 결과다.

자산 운용가 찰리 첸과 팀은 보고서에서 "전기세를 최소 0.03 달러 kW/h로 가정했을 때 대형 채굴 풀의 수익 분기점을 8600 달러로 예상”해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수요와 가격을 떨어트려 대만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의 웨이퍼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2018 수익 지침을 10~15% 성장에서10% 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암호화폐 채굴 수요의 불확실성에 일부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는 아시아의 거대 칩 생산사인 TSMC의 수익의 10%가 현재 암호화폐 채굴 수요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은 높은 연산력으로 복잡한 수학 공식을 풀어 익명의 채굴자가 네크워크 상에서 합의된 절차를 거쳐 블록체인의 거래 내역을 쌓아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과정이다. 채굴자들은 수학공식 완성시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는다.

대체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규모 채굴자들은 효율 향상을 위해 풀을 이루어 작업한다. 근래에 채굴자가 늘어나면서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새로운 채굴자의 유입으로 하반기에는 채굴 난이도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반기에 그대로라고 해도 채굴 수익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 채굴 칩 판매 업체들은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모건 스탠리의 모델이 “주문형 반도체(ASIC, 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판매자는 비트코인이 5000 달러만 넘으면 2년 안에 수익 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측정했기 때문이다.



[데일리 토큰 뉴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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