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위, '1100억대' ICO 사기사건 수사 착수
미국 증권위, '1100억대' ICO 사기사건 수사 착수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8.10.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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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억 달러(한화 약 1141억7000만원) 규모의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가상통화 공개(ICO) 사기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펌프 앤 덤프는 저렴한 가격에 토큰을 매입하고 가짜 정보를 유포한 뒤 높은 가격에 팔아 치우는 수법이다. 

SEC가 캘리포니아 소재의 금융 서비스업체 세인트 제임스 홀딩 & 투자 컴퍼니 트러스트(Saint James Holding and Investment Company Trust)와 대표 제프리 제임스(Jeffre James)에 대해 소환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SEC는 이 회사와 제임스 대표가 케루빔 인터레스트(Cherubim Interests)의 펌프 앤 덤프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EC의 공개 문건에 따르면 케루빔 인터레스트는 "세인트 제임스 트러스트의 ICO로 1억 달러를 모금했다"는 거짓 뉴스를 퍼트렸다. 

SEC는 '케루빔의 주가와 거래량이 상승하자 이들 회사와 관련된 일부 개인들이 케루빔의 주식을 판매해 엄청난 수익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EC는 지난 2월 케루빔 주식에 대한 거래를 중단했고, 지난 6월부터 세인트 제임스 트러스트와 제임스 대표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SEC는 관계자는 "진상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아직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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