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연세대 자율주행 경차 개발… 도로 달린다
SKT·연세대 자율주행 경차 개발… 도로 달린다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10.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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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연세대 김시호 교수 연구팀이 경차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차량 공유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자율주행 경차가 도로 위를 달린다.

4일 SK텔레콤은 김시호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경차에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간 차량 내 공간이 좁은 경차는 장비 탑재가 어려워 자율주행 자동차 실험에서 배제돼 왔다.

연구팀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저렴한 비용, 편리한 관리 등을 이유로 경차를 선호한다는 사실에 기반해 기아자동차의 '레이'를 선택했다.

이후 연구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내장형 차량 센서, 딥러닝 조항 제어 장치 등을 소형·경량화 해 경차에 탑재했다.

SK텔레콤과 연세대 연구팀은 이번 자율주행 시스템에 비주얼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사(社)의 컴퓨팅 플랫폼 ‘드라이브 PX-2’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조향 제어 장치를 접목했다.

그 결과 자율주행 레이는 영상 정보 자체를 그대로 이해하고 조향 장치를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또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주행을 할 때마다 운전 능력을 스스로 향상시킨다. 초보 운전자가 운전 고수로 변화하는 모습과 유사하게 설계했다.

기존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 카메라를 통해 얻은 정보를 기하학적으로 분석해 차로, 곡률, 장애물 등을 계산해 사람이 입력한 제어 값에 따랐다.

SK텔레콤과 연세대는 향후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 고객이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로 차량을 호출하면, 자율주행차가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차량 호출 기술 ▲자율주차 기술 등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배송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내 5G 통신 모듈을 ‘레이’에 탑재해 5G V2X 및 커넥티드카 기술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스스로 학습해 운전 능력을 고도화하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성공한 것은 SK텔레콤과 연세대의 산학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자율 주행 기술을 차량 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김시호 교수는 "5G 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자율주행차가 초연결, 초지능 융합기술 시대에 공유 경제를 대표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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