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출신 개발자들이 던진 블록체인 출사표 '달리체인'
화웨이 출신 개발자들이 던진 블록체인 출사표 '달리체인'
리비오 펑 공동 창립자 "이더리움 능가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만들것"
국내 에너지, 건강, 자동차 업체와 파트너십 구축 예정
  • 노윤주 기자
  • 승인 2018.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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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을 찾은 달리체인 팀 멤버들이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대학원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달리체인]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메인넷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토큰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메인넷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생태계를 꾸리는가 하면 처음부터 메인넷을 발표하며 블록체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프로젝트들도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중국 기반 프로젝트 달리체인(DALICHAIN)은 상업 영역의 퍼블릭 체인을 목표로 지난 4월 메인넷을 공개하며 블록체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인 아이콘(ICX)과 사업적 지향점이 비슷하다.

블록체인을 자신들의 사업에 적용하고 싶어하는 기업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는 달리체인은 블록체인의 설계에서 실제 사업 플랫폼에의 적용까지 책임지는, 이른바 '블록체인 원스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3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리비오 펑(Livio Peng), 데이비스 청 (Davis Cheng) 공동 설립자를 만나 프로젝트 개요와 현황을 들어봤다.

Q. 달리체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 달리체인은 중국 IT 기업 화웨이(Huawei) 출신 멤버들이 모여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 곳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겠다는 목표로 약 50명의 개발자와 20명의 운영 인력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

Q. 달리체인이 구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는 어떤 것인가?

- 상업용 블록체인이다. 기업이라면 업계 불문 달리체인을 이용할 수 있다. 각 기업들이 필요한 곳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Q. PoW 방식을 채택했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PoS를 선택하는 추세인데 이유가 있는지?

- 이미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 업계서 인정받은 증명 방식이다.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PoS를 채택한다면 코인 보유량에 따라 각 기업이 달리체인 메인넷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상이해질 것이다. 이런 현상을 원치 않는다.

PoW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전력소모, 반감기 등 문제도 상업이라는 용도에 맞게 '그린POW(GPOW)'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채굴을 위한 노드가 아닌, 실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기업 노드를 늘려가며 전력 소모 현상을 줄일 것이다.

또 기업이 블록체인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리의 증명 방식은 'GPOW+POC(cordiality·진심)'라고 부르고 싶다.

 

데이비스 청 (Davis Cheng·좌), 리비오 펑(Livio Peng·우) 공동 설립자가 데일리토큰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Q. 퍼블릭 체인은 현재 이더리움이 독식중인 시장인데, 달리체인 만의 장점은?

- 화웨이 출신 팀 멤버들이 포진해 있는 개발팀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또한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는 조금 다른 목표를 지향한다. 이더리움은 수많은 토큰을 생산해내지만 그 기반 토큰들이 어느 업계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처리속도(TPS) 향상에만 집중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우리는 발행 된 토큰 종류의 개수가 퍼블릭 체인 성공의 척도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기반 프로젝트가 제대로 구동 돼야 진정한 성공이다. 우리의 목표는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을 도입시키고, 이 프로젝트들의 꾸준한 구동을 돕는 것이다. 이것은 이더리움이 이뤄내지 못한 것이다.

Q. 수수료(GAS) 방식이 특이한데?

- 달리체인 수수료는 고정적이다. 코인 시세에 따라 수수료 가격이 달라진다면 이를 사용하는 기업에게는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두 가지 가상통화로 수수료를 낼 수 있게 했다. 1kb(kilobyte=1024 byte)당 1달리 가스가 책정되어 있다. 프로젝트의 크기가 현재로선 1kb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사실상 지불 비용은 저게 다라고 보면 된다.  

달리 가스(DALI GAS)는 수수료 지불을 위한 토큰이다. 1달리 가스는 0.01달러(약 11원)의 가치를 보장하는 스테이블 토큰이다. 자체 가상통화인 달리(DALI)도 있다.

Q 블록체인 기업을 위한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 중인데 수익 모델이 궁금하다

- 일단 ICO 대신 엔젤투자를 받았다. 벤처 캐피탈의 엔젤투자를 받으며 총 발행량인 2.1억 개에 달하는 3300만 개 DALI를 발행했다. 초기 연구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확보한 상태다. 이후 수익은 달리체인 거래 수수료로 채울 예정이다. 달리체인을 이용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파트너사를 확보하며 수익도 확보하겠다.

Q. 달리체인이 보는 한국 시장과 진출 계획은?

- 올해만 한국을 5차례 방문했다. 한국은 모바일 인터넷이 매우 발달해 있다. 이런 환경이라면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들을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 가상통화 투자자들도 광풍이 아닌 이성적인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규제 당국의 제도권 편입 움직임도 보이니 더 빨리 발전할 것 이라고 본다.

한국은 달리체인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고 생각한다. 이미 에너지, 건강, 의료관리, 자동차 분야의 3~5곳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을 진행 중인데 거의 완료됐다. 곧 공식 채널을 통해 파트너십 공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과를 얻었다. 향후에도 꾸준히 더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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