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맞수] 네오(NEO) vs 온톨로지(ONT)
[코인 맞수] 네오(NEO) vs 온톨로지(ONT)
스마트 컨트랙트의 진화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8.09.0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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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개발된 ERC-20 토큰은 11만6000개 이상, ERC-721 토큰은 180여개에 달한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가상통화와 블록체인 업계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기 위해 솔리디티(Solidity)라는 개발 언어를 만들었다. 솔리디티는 이후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개발 언어를 새로 만들었다는 것은 플랫폼이 확장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개발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만들기 위해 별도로 언어를 하나 더 배워야 하며, 새로운 언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취약점이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美명문 코넬 대학교에서는 지난 2016년 이더리움 다오(DAO) 해킹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솔리디티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꼽기도 했다.

네오와 온톨로지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플랫폼을 사이드체인과 유사한 형태로 확장 시켜 그들만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개발 언어를 지원하거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진입장벽을 낮추는 이유다. 

◆ 기본 정보

*시가총액 (9/6 코인마켓캡 기준)**거래소 (9/6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9/6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소 (9/6 코인게코 기준)

◆ 스마트 컨트랙트의 진화

◇ 네오 – 스마트 경제, 공인인증서 관리도 블록체인으로

화폐를 비롯해 부동산, 자동차, 전자기기 같은 모든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소유권에 대한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상에 기록하는 것. 네오가 꿈꾸는 스마트 경제(Smart Economy) 체계다.

네오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네오에셋•NeoAsset)과 디지털 ID(네오ID•NeoID), 자체 스마트 컨트랙트(네오컨트랙트•NeoContract)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들은 네오 플랫폼으로 다양한 유형의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거래 및 배포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이 실제 자산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디지털 ID로써 증명하는데, 디지털 ID는 네오를 사용하는 개인이나 조직, 기업의 신원 정보를 디지털화한 것이다. 발급하고 사용할 때는 얼굴이나 지문, 음성 등 생체 인증이나 SMS 인증 등 다중인증 방식을 사용한다. 

향후 네오는 디지털 ID를 온라인 인증서 상태 프로토콜(OCSP)이나 인증서 폐기 목록(Certificate Revocation List•CRL) 등 기존에 인증서를 관리하는 방법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 온톨로지 – 스마트 경제를 넘어 신뢰 생태계로

네오가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면 온톨로지는 모든 종류의 사업에 블록체인을 접목시키고, 이 사업들을 상호 연결한 신뢰 생태계(Trust Ecosystem)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온톨로지는 △신원이나 자산, 재화 등을 확인 및 인증할 수 있는 ONT ID 프레임워크 △데이터를 관리하고 교환할 수 있는 ONT 데이터 프레임워크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ONT 스코어 프레임워크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능별로 모듈화했다. 온톨로지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끌면서 추후 다른 퍼블릭 체인과 쉽게 결합시키기 위해서다. 개발자들이 쉽게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나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등의 모듈도 제공한다. 

◆ 개발 현황

◇ 네오

플랫폼의 기능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자가 스마트 컨트랙트를 네오 블록체인에 효과적으로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오를 기반으로 한 토큰은 향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과도 통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네오X가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탈중앙화 파일공유 서비스 네오FS와 격자 기반 암호화(lattice-based cryptography) 메커니즘 네오QS를 개발하고 있다. 격자 기반 암호화 기술은 현존하는 모든 암호화 프로토콜을 깨뜨릴 것으로 알려진 ‘양자 컴퓨팅’을 견디는 기술로 지난 3월 IBM에서도 ‘5년 내 세상을 바꿀 5대 기술’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네오QS와 FS는 아직 연구가 진행중이며 네오X는 올 4분기 1차 시험을 앞두고 있다.

◇ 온톨로지 

네오 플랫폼 기반의 NEP-5 토큰으로 시작해 지난 6월 30일 메인넷을 런칭했다. 현재는 체인 네트워크의 기본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온톨로지 VM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제작할 수 있게 됐고 VBFT 합의 알고리즘도 채택했다. 지난 5월에는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코드인 웹어셈블리(WASM)를 도입했다. 웹어셈블리는 개발 코드를 웹 브라우저 내에서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이다.

올 하반기에는 비즈니스 블록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메인넷에서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보다 복잡한 구조를 지닌 블록체인을 구축할 때 사용된다. 비즈니스 블록체인은 서브 블록체인의 일종이며 이는 메인넷과 연결돼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표준 모듈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올 9월에는 초당 거래 수(TPS)를 두 배로 증가시킨 메인넷 2.0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서로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와 서브 블록체인들이 결합할 때 결과값을 예측해주는 오라클 서비스도 연내 선보인다. 또 개발 커뮤니티를 위해 기술 지원이나 펀딩, 주문제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CEO와 조력자들 

◇ 네오 – 중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 온체인을 제작한 개발팀

네오 재단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다 홍페이(Da HongFei)와 에릭 장(Erik Zhang)은 엔트쉐어를 개발한 이후 정부를 위한 비공개 블록체인 솔루션의 필요성을 느끼고 온체인(OnChain)을 설립했다. 온체인은 중국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연구개발 기업이다. 다 홍페이는 이를 통해 일찍이 중국 정부와 협업해온 아시아의 블록체인 선구자로 불린다.

커뮤니티에서는 온체인과 네오의 지분 관계에 대해 말이 많았으나 이들은 별도의 사업체이고 서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다 홍페이는 궁극적으로 온체인과 네오의 생태계를 통합하고자 한다. 온체인이 마이크로소프트 차이나, 알리바바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대기업 포선(Fosun) 그룹이 투자를 받은 만큼 네오와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온톨로지 – 온체인과 네오라는 두 개의 엔진

온톨로지 리 준(Li Jun) 대표는 다 홍페이와 함께 온체인을 설립했으며 플랫폼 설계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톨로지의 복잡한 아키텍쳐도 리 준 대표의 작품이다. 온톨로지의 자문에는 다 홍페이 대표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부에선 온톨로지를 다 홍페이 대표의 야심작으로 여기기도 했다. 온톨로지는 ICO를 진행하지 않은 대신 네오(NEO) 코인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롭을 진행했다. 네오와 아주 친밀한 관계다.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 투자사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과 중국의 거물급 투자 기관 젠 펀드(ZhenFund),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Matrix Partners China), 국내 투자사 해시드(Hashed)가 온톨로지에 투자했다. 

◆ 타임라인

◇ 네오

[그래프출처=Coincheckup]
[그래프출처=Coincheckup]

2017년 6월 19일 : 아그렐로(Agrello), 엔트쉐어 플랫폼 호환

8월 14일 : 다 홍페이 대표, 포스브지와 인터뷰

9월 24일 : 중국 항저우서 개발자 프로그래밍 데이 개최

12월 8일 : 네오 데브콘(DevCon) 참가 접수 시작

2018년 1월 14일 : 암스테르담 밋업 라이브방송

2월 12일 : 온톨로지(ONT) 에어드롭

2월 24-25일 : 해커톤CU IV 개최

4월 4일 : 유럽 투어 일정 공개

6월 6일 : R&D 로드맵 공개

◇ 온톨로지

[그래프출처=Coincheckup]
[그래프출처=Coincheckup]

2018년 3월 30일 : 온톨로지 소스코드, 깃허브에서 공개

4월 8일 : 공식 한국 텔레그램방 오픈

4월 20일 : VBFT 컨센서스 시스템 도입

4월 30일 : 첫 번째 월간 보고서 발간

5월 3일 : 독일 핀테크 기업 NAGA와 파트너십 체결

6월 7일 : 메인넷 토큰스왑 가이드

7월 9일 : 메인넷 토큰스왑 시작

8월 15일 : 인도 스트리밍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폭츠(Spokkz)와 파트너십 체결

8월 20일 : 메인넷 런칭 서울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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