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작가 안토노폴로스 "비트코인 ETF,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아"
블록체인 작가 안토노폴로스 "비트코인 ETF,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아"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8.09.0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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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키미디어 CC BY-SA 4.0]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출처=위키미디어 CC BY-SA 4.0]

<비트코인 마스터하기>의 저자이자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블록체인닷인포(Blockchain.info) 최고보안책임자(CSO)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Andreas Antonopoulos)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상통화 업계에 득보다는 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3자의 개입 없이 P2P(개인간) 방식으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기본 이념이 깨진다는 이유 에서다.

3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안토노폴로스는 "현재 가상통화 생태계에는 기술적인 지식은 적으면서 생태계에 참여하고 싶은 엄청난 욕심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욕구로 인해 비트코인 ETF는 필연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의 기본 원칙은 각 사용자들이 제3자 없이 그들의 자금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ETF 거래 방식은 이러한 민주화에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F 상품에는 중개인이 개입되기 때문에 탈중앙화 이념이 깨진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시장이 개방되고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워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거대 자본에 의한 시장 조작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에는 가상통화를 실제로 보유하면서 기술적 노하우까지 가진 기관 투자자와 제3자를 통해서 가상통화만 거래하는 기관 투자자들, 두 가지 범주의 기관 투자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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