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news/photo/201808/10470_10698_743.jpg)
이더리움 재단 공동 설립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시세 조작 의혹에 휩싸인 테더(USTD)에 대해 ‘믿지만, 온전한 믿음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빈은 "테더 발행사가 충분한 달러를 보유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이러한 믿음이 100%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테더는 미국 법정화폐인 달러에 가치를 연동해 발행하는 가상통화다. 1테더(USDT)는 1달러의 교환가치를 가진다. 그러나 테더는 줄곧 가격 조작 의혹에 휩싸여 왔다. 테더 발행사가 테터 발행량과 등가(等價)하는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의혹이다.
또 테더가 비트코인 시세 조작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지난 6월 텍사스대학교 존 그리핀(John Griffin) 교수는 '테더와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등에서 테더로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해 가격지지대를 형성했다"며 "이같은 패턴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루빈은 "테더가 비트코인 시세 조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만약 실제로 조작이 일어나고 있다면 증권시장과 비교해 막대한 자본을 가진 투자자들이 가상통화 시장에서 제대로 규제 받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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