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서 카카오 이사, "블록체인, 3조달러 이상의 가치…유연한 규제 필요"
양현서 카카오 이사, "블록체인, 3조달러 이상의 가치…유연한 규제 필요"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08.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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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서 카카오 대외정책팀 이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주제로 개최된 포럼에서 "블록체인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유연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카오는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5월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자체 메인넷을 개발 중이다. 

양 이사는 "블록체인 산업 분야는 2020년까지 약 128% 성장해 2030년이면 3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며 "이는 스타트업 등 혁신적인 사업 및 일자리 창출과 ICO를 통한 자금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양 이사는 "새로운 시대에는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며 "기존 사회에 위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기술에 대한 유연한 규제와 법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미셸 피닉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석해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과 상충하는 블록체인 특성을 지적했다.

피닉 연구원은 "GDPR 규정에 따르면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다양한 데이터는 개인정보로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잊힐 권리, 정보수집의 최소화 권리 등의 개인정보보호규정과 상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제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발목 잡을 수 있다. 이에 피닉 연구원은 "블록체인과 개인정보보호법 양립 가능성을 위한 법적·기술적 해결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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