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스팀잇 증인 조재우 "컨텐츠 수정 불가는 '버그'…올 9월부터 무제한 수정 가능"
한국인 최초 스팀잇 증인 조재우 "컨텐츠 수정 불가는 '버그'…올 9월부터 무제한 수정 가능"
"하반기 하드포크·내년 스마트미디어토큰(SMT) 테스트넷 론칭"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08.24 16: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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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블록페스타2018 현장에서 한국인 최초 스팀잇 증인 조재우 씨가 스팀잇의 연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지난 23일 블록페스타2018 현장에서 한국인 최초 스팀잇 증인 조재우 씨가 스팀잇의 연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컨텐츠 수정이 불가능한 현재 플랫폼 내 '버그'를 올 9월 전면 개선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컨텐츠 플랫폼 스팀잇(Steemit)의 한국인 최초 증인(Witness)로 활동하고 있는 조재우씨는 23일 서울에서 열린 블록페스타2018 현장에서 이 같이 밝혔다. 21명으로 구성된 '증인'의 입에서 구체적인 시기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팀잇 '증인'들은 스팀잇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승인하고 네트워크 결함 등을 감지한다. '운영진'이자 '관리자'인 셈이다. 

2016년 등장한 스팀잇은 참여하는 만큼 보상해 준다는 컨셉으로 소셜미디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보상 체계와 별도로 시선을 끈 것은 바로 일정 시일이 지나면 '콘텐츠 수정 불가' 라는 독특한 구조였다. 혹자들은 이를 두고 진정한 블록체인 컨텐츠 플랫폼의 탄생으로 여기기도 했다. 반대로 이 때문에 컨텐츠에 대한 수정 및 삭제 권한 등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은 지난 5월 사실상 종결됐다. 네드 스캇 스팀잇 CEO가 '7일 후 수정 불가'는 설계된 플랫폼 구조의 일부가 아닌 '버그'라고 밝힌 것이다. 

조 씨에 따르면 오는 9월 25일 예정된 하드포크20을 거친 뒤 '7일 후 수정 불가' 원칙은 깨진다. 스팀잇에 작성된 내용은 무제한 수정이 가능해진다. 수정된 내용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스팀잇 블록체인 안에 모든 거래 내역이 저장돼 영구히 보관된다. 조재우 증인은 "한 번 쓴 글은 수정할 수 없다는 부담이 줄어들어 사용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스팀잇은 스마트미디어토큰(SMT)을 개발해 토큰 발행은 물론 자체 디앱(DApp)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로드맵이 늦어지자 불만을 내비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후발주자들이 무섭게 뒤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팀잇 위상이 이전만 못 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조재우 증인은 지금이 스팀잇의 전환점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근본적인 위기"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년은 SMT 발행 전 호환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기반작업을 하는 시기"였다며 "이제부터 스팀잇이 얼마나 커뮤니티를 확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팀잇은 내년 1월 SMT 테스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9월에는 보상시스템 정책을 일부 변경한 '하드포크20'도 앞두고 있다.

조 씨는 앞으로 스팀잇 네트워크 개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블록체인 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과 사용자들, 정부 기관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재우 씨가 "블록체인 기업과 사용자들, 정부 부처들을 잇는 '가교' 역할"이라는 최종 목표를 밝히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조재우 씨가 "블록체인 기업과 사용자들, 정부 부처들을 잇는 '가교' 역할"이라는 최종 목표를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Q. 증인으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 

24시간 스팀잇 네트워크를 감시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스팀잇 네트워크에 이상이 발견될까 봐 자면서도 항상 긴장하고 있다. 저도 사람인지라 잠을 자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내내 관리해야 해서 어렵다. 또 비용적인 부분도 있다. 컴퓨터 서버 4개를 스팀잇 네트워크 감시 및 데이터 관리를 위해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Q. 전기료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사실이다. 평균적으로 한달에 400-500만원이 전기료로 나간다. (웃음)

Q. 이렇게 힘든 일인데, 증인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스팀잇 증인으로 활동하면 한 달에 8000스팀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러나 모두 스팀파워로 주어지기 때문에 바로 원화로 환전할 수는 없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 금전적으로 필요할 때 조금씩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스팀파워는 13주 간격을 두고 스팀으로 전환할 수 있다)

Q. 블록체인 커뮤니티 안에서 거래 승인을 담당하는 증인이나 블록 프로듀서(Block Producer) 역할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한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대 한국인 증인으로서 이런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나.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더 늘어나야 한다. 스팀잇 증인 20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는 것은 스팀잇 커뮤니티 내에서 한국인이 5%의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블록체인 산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은 5% 이상이다. 따라서 이오스나 스팀잇 커뮤니티에 한국인 증인이 적어도 2~3명은 올라가야 블록체인 생태계에 한국인이 미치는 영향과 비율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Q.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코리안 파워'는 어느 정도인가.

한국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적어도 15%가 넘는 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스팀잇 커뮤니티에도 21인의 증인과 대기 증인이 있는데 50위권 내에 다른 한국인 한 분도 랭킹 돼 있다. 자금력이나 가상통화 투자 분야에서는 한국인이 블록체인에 절반 가까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이에 비해 기술 개발이나 커뮤니티 활동 등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5%도 안 되는 것 같다. 한국이 처지는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Q. 마지막으로 조재우 스팀잇 증인의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기술력 부족 등 현재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매우 과도기적 상황이다. 저의 목표는 정부-기업-학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들이 서로 협업해 블록체인 산업을 제대로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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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2018-09-05 11:56:51
스팀달러로 받는게 아니고 스팀파워로 받는거고.. 이 차이는 어마무시 한건데 기사를 쓸려면 제대로 알고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