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페스타2018] 김성식 후오비 코리아 CTO "믿고 맡길 수 있는 거래소 될 것"
[블록페스타2018] 김성식 후오비 코리아 CTO "믿고 맡길 수 있는 거래소 될 것"
"고객 자산 98% 콜드 월렛 보관"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8.08.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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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018 블록페스타'에서 김성식 후오비 최고기술책임자가 〈데일리토큰〉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데일리토큰]
22일 '2018 블록페스타'에서 만난 김성식 후오비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가 후오비 거래소의 보안에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데일리토큰]

“후오비의 최대 장점은 단 한 건의 해킹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18 블록페스타’에서 <데일리토큰>과 만난 김성식 후오비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사의 최대 장점으로 보안성을 꼽았다.  

김 CTO는 이 같은 자신감에 대한 근거로 “지속적인 보안 시스템 개발”과 “전체 자산 중 98%를 콜드월렛에 보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CTO는 “보안에 있어서 100%는 없다”며 이를 모든 거래소들이 인지하고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Q. 후오비의 강점을 보안성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근 국내외로 가상통화와 관련된 각종 사고가 있었다. 후오비의 최대 강점은 단 한 번의 해킹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걸 언급하고 싶다. 그만큼 보안에 대해서 남다른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창과 방패 중에서 항상 방패가 우세할 순 없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보안 강화를 위해 많은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후오비 글로벌에는 수만 건의 해킹 패턴을 분석해 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서 방어하는 보안 시스템이 있다. 이런 보안 시스템이 꾸준히 발전되고 있으며 거래소끼리 같이 공유를 하기도 한다. 

현재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부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데 전체 자산 중 98%를 콜드월렛에 보관해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시 보상하기 위해서 2만 BTC의 투자자 보호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수익의 20% 중 일정 부분을 후오비 토큰(HT)으로 매입해 투자자 보상 프로그램을 조성했다.

Q. 우리나라 정부에 ‘보안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면.

현재 중소거래소들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190여개의 거래소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마땅한 보안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다. 누구든 투자금을 유치해서 코인을 유통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생성할 수 있으면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국내외 거래소들 대부분이 후오비처럼 철저한 보안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보안 규제에 관련된 명확한 규제가 없는 점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중앙집중화 방식인 국내 은행처럼 거래소도 금융권 수준으로 보안성을 높이고, 해킹 피해 발생에 따른 이용자의 피해 구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이같이 정부 차원에서의 명확한 규제가 있을 시에 투자자들도 더욱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며 가상통화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성식 후오비 최고기술책임자가 '자체 상장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데일리토큰]
김성식 후오비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가 '자체 상장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데일리토큰]

Q. 이달 초 ‘자체 상장 플랫폼’을 출시했는데?

기존 상장 플랫폼은 상장 신청이 들어오면 후오비 고객들이 투표를 통해 상장을 판단을 한다. 자체 상장 플랫폼은 프로젝트팀 및 추천 기관이 직접 계정을 등록하고 후오비 운영 인력이 상장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상장 감사에 있어서 효율성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후오비 글로벌과 하닥스(HADAX) 상장 프로젝트에 모두 적용된다. 현재는 파일럿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상호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Q. 상장 신청 조건이 조금 모호하다는 평이 있다. 상장할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는가?

후오비는 굉장히 객관적이고 엄격한 잣대로 심의를 하고 있다. 단순히 자금이 많다거나 미래 성장성이 좋다 거나 이용자가 많아서 가 아니고 성장성과 안정성, 사업 모델 등 다각화된 관점에서 바라본다. 대부분의 다른 거래소들도 비슷할 것이다. 

구체적인 상장 정보가 공개될 경우 프로젝트팀에서 그 기준에만 준수하는 등 부정적인 요소도 있다. 심사에 대한 부분 및 심사 가중치 등에 대한 정보 등은 공개할 수 없지만 상장의 공정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HADAX 2.0 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Q. 탈중앙화 거래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모두가 모토로 하고 있는 게 탈중앙화 거래소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수수료나 거래 처리 속도, 유동성 문제, 개인간(P2P) 거래 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 문제 등은 아직까지 풀어야 될 숙제다. 거래소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체계가 밖으로 벗어나서 P2P거래, 즉 탈중앙화 된다고 했을 때 여러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보완해야 될 점은 충분히 해결해야 할 숙제이고 우리도 고민하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Q. 한국시장 거래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는데, 사실상 국내에서는 실명계좌나 원화입금이 안 되기 때문에 쉬운 상황이 아니다. 해결책은?

사실 원화거래가 굉장히 큰 문제를 차지하는데 기존에 가상계좌를 허용받았던 거래소들도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체인 업계와 가상통화가 현재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자 새로운 먹거리로써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부분도 크다. 작년에 발생한 트래픽 붐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이 두 측면을 잘 융합해야 하는데. 실현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거래개설이다.

가상계좌를 우회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검토를 해봤지만 정부 규제를 최대한 준수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가상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보안성을 갖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바탕에 두고 투자자와 신뢰를 쌓으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투자자 역시 후오비 코리아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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