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 해킹 '스마트폰'에 쏠린다
가상통화 해킹 '스마트폰'에 쏠린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가 주요 타겟"
  • 우선미 기자
  • 승인 2018.08.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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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AFP통신은 '스마트폰 크립토재킹'(cryptojacking)이 급증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에는 가상통화를 채굴하려면 대량의 컴퓨터를 준비하고 막대한 전기를 소모했지만 최근 해커들은 값싼 방법을 찾았다.

몰래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크립토재킹'이다. 첫단계에서 해커들은 악성 앱을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위장해 피해자를 유인한다.

IT 보안회사 ESET는 최근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내려 받은 인기 게임 '버그 스매셔'가 이용자의 기기에서 가상통화 모네로를 은밀히 채굴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TSET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처리 능력이 약하지만, 수량이 많아서 전체로 따지면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해킹의 타겟이 된 스마트폰 이용자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심할 경우 채굴 작업 때문에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등 스마트폰이 손상되거나 못 쓰게 될 수도 있다.

특히 크립토재킹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스마트폰에 더 큰 손해를 끼친다. 애플은 앱을 더 많이 통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가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대체로 자신의 스마트폰이 가상통화 채굴에 동원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보호하려면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 외에 안드로이드폰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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