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사기액, 일 9백만 달러 넘겨
암호화폐 사기액, 일 9백만 달러 넘겨
  • 임향기
  • 승인 2018.03.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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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암호화폐 사기로 인해 피해액이 일 9백만 달러를 넘겨 예방을 위한 대책 강구가 시급하다.

2일 (현지시각) 비트코인뉴스닷컴 등 외신에 의하면 올해 들어 40만 달러 이상 암호화폐 사기 사건만 22 차례 발생했다. 한 문장의 글을 읽는 동안 850달러의 암호화폐 사기가 일어난다. 이 글을 다 읽는 동안 피해액은 1만7천 달러로 늘어난다. 피싱, 사기, 절도, 해킹이 만연한 것이다. 1, 2월 두 달간 총 사기액이 9백10만 달러에 달한다. 사기 규모가 가장 큰 코인체크, 비트코넥트, 비트그레일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 세 업체까지 합치면 총 사기액은 일 2300만 달러에 육박한다.

2018년의 첫 두 달간 입은 암호화폐 사기 피해만 13억 6천만 달러다. 사기액이 가장 큰 코인체크, 비트코넥트, 비트그레일을 제외하고도 542만 달러나 된다. 이런 추세로 계속 가면 2018년도 사기 피해액은 32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다. 작은 아프리카 국가의 국내 총생산액에 맞먹는 금액이다. 암호화폐 창시자들이 이런 큰돈을 벌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암호화폐 공간의 가장 큰 장점은 투명성이다. 이런 투명성은 블록체인만이 아닌 생태계 전체에 적용된다. 비트코인뉴스닷컴같은 매체는 암호화폐의 긍정적인 모습과 부정적 모습을 모두 보도한다. 좋은 일, 나쁜 일 추잡한 일이 모두 보도되는 이유는 첫째로 모든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지식이 있어야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사기액을 일 4백만 달러, 백만 달러로 줄이고, 궁극적으로 완전히 없애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속아서 빼앗기는 금액을 줄이는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를 똑똑한 사람만 하는 건 아니지만 암호화폐를 거래하다 보면 반드시 똑똑해진다. 암호화폐 보유자는 사이버 보안과 물리적 보안 문제에 더 민감하고 모든 것을 의심하는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암호화폐를 거래해 본 적이 있다면 나중에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전부 팔게 되더라도 이중보안을 설치하는 습관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보안에 더 관심을 두게 되는 것이다.

비트코인뉴스닷컴에서는 올해의 첫 두 달 동안 보고된 모든 암호화폐 사기들을 정리해보았다. 작년에 발생했으나 2018년에 적발된 사기들도 포함되었으며 피해액을 과대책정하지 않도록 주의했다. 비트코넥트 종료사기는 최대가능액 15억달러 대신 2억5천만 달러로 측정했다. 어라이즈 은행 ICO 사기도 보도된 6억 달러보다 적은 금액으로 기록했다. 가치 측정이 불가능한 경우, 섣불리 추측하는 대신 빈칸으로 남겨두었다. 코인체크 해킹 건 같이 피해규모가 큰 사건은 표에는 기록되었으나 일 평균에서 제외되었다.

암호화폐 사기 피해액을 매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고할 수 있는 최저피해액이 40만 달러라 트위터나 텔레그램에서 매일 발생하는 무수한 소규모 사기 건은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암호화폐 사기의 대략적 피해액을 측정하는 이유는 추적 가능한 기준치를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비트코인뉴스는 계속해서 사기사건을 주시하면서 연말에 리스트를 갱신할 계획이다. 사기 빈도와 금액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총액이 감소한다면 암호화폐 플랫폼과 유저들이 일반적인 공격 벡터에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이 작년 말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암호화폐 평균 사기액은 올라가고 사기꾼들은 아주 작은 건이라도 노리게 될 것이다. 복잡한 사기일수록 종종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암호화폐 시장의 총 가치와 일 거래량에 비하면 이 기사에 언급된 사기 건의 규모는 미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 건들을 주목하는 이유는 사기에 대해 아는 것이 재발 예방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데일리 토큰 뉴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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