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람 피블 대표 “블록체인 기반 이미지 소비 플랫폼 구축”
이보람 피블 대표 “블록체인 기반 이미지 소비 플랫폼 구축”
9월 알파버전 앱 출시…SNS 스타 '피블걸즈'로 초기 사용자 확보 전략
  • 윤해리 기자
  • 승인 2018.08.10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보람 피블 대표가 지난 3일 이미지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지난 3일 이보람 피블 대표가 이미지 콘텐츠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토큰]

"이미지 콘텐츠는 아직까지 저작권 시장에서 보호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다"

피블(PIBBLE)의 이보람 대표는 진정한 콘텐츠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해선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제대로 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블은 사진과 같은 이미지 중심의 블록체인 소셜미디어(SNS)다. 동영상은 1분 내외로 분량에 제한이 있다. 온라인에서는 스팀잇의 인스타그램 버전으로 알려져 있다. 

피블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에서 이미지 무단도용을 방지할 수 있는 비트디엔에이(BitDNA) 기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미지의 특정 DNA를 추출해서 이를 해시 값으로 변환, 저작권을 블록체인 상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저작권 보호보다 사용자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팀잇이 2016년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피블은 후발주자다. 이 대표는 “피블은 콘텐츠 자체가 강점”이라며 ‘디지털 콘텐츠를 상품화할 수 있는 플랫폼’ 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는 이미 등장한 플랫폼들이 내세우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 ‘컨텐츠의 존재 자체가 수익이 될 것’이라는 점은 현재 업계에선 성장 잠재성과 사업 위험성이라는 상반된 특징을 가진 양날의 검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결국 이 대표의 말 대로 사용자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후오비카니발 현장에 마련된 피블 부스에 애플리케이션 설명을 듣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있다. [출처=피블]
후오비카니발에 마련된 피블 부스에 사람들이 피블걸즈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출처=피블 홈페이지] 

피블은 오는 9월 알파 버전 앱 출시를 앞두고 '피블걸즈'를 내세워 앱을 홍보 중이다. 현재 4명의 멤버로 활동 중인 이들은 기존 SNS에서 사용자들로부터 나름의 영향력을 인정받은 컨텐츠 창작자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ICO에 참여한 투자자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기존 SNS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몇몇 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면서 피블걸즈가 탄생했다"며 "앞으로 이들을 이용한 스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 대표는 "SNS에서 한 명의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창작자)가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며 "이들이 피블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들의 팔로워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팬 심(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여자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피블토큰(PIB)은 현재 한빗코와 크립토노 거래소 2곳에 상장돼 있다. 

유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도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1인 모바일 방송 플랫폼인 기프토(GIFTO) 및 소셜미디어 팬엑스(FanX)와도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유사한 프로젝트들이 서로 경쟁적이었다면 블록체인 생태계는 상생이 핵심"이라며 "소셜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협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아직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이라며 "피블은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