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스키 ICO, 사기 업체로 밝혀져
미로스키 ICO, 사기 업체로 밝혀져
  • 임향기
  • 승인 2018.03.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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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를 표방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ICO 미로스키가 실체없는 사기 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 등 외신에 의하면 미로스키는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ICO다. 백서와 웹사이트에 건실한 아이디어와 그럴싸한 팀이 기재된 상태이지만 조금만 조사해보면 그래픽 디자이너의 사진이 다름아닌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뿐 아니라 팀원 전체의 사진이 블록체인과는 관련 없는 사업가들의 것이다.

지난해 등장한 수많은 ICO 중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이더리움의 ERC20은 암호화폐로 몇 십억 달러 단위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중 다수 프로젝트가 웹사이트와 백서만으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ICO후 수개월이 흘렀지만 많은 업체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았고 몇몇은 완성 가능성이 없는 베이퍼웨어로 밝혀졌다. 이들 ICO의 적법성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팀 전체를 가상으로 만든 미로스키 같은 경우는 쉽게 적발이 가능하다. 이 가짜 ICO는 이미 8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다음주에도 모금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 회사가 사기인 근거는 간단하다. 팀 전체가 관계없는 인물들의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정체성과 삽화에 특화된 경험많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묘사되어 있는 미로스키의 아티스트 케빈 벨린저는 라이언 고슬링과 똑같이 생겼다. 사진도 신문, 잡지 광고에 널리 쓰이는 라이언 고슬링의 그대로 사진을 가져다 썼다. 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의 사진이 암호화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업가들(유명인을 포함)이다. 이 업체가 사기라는 것은 도지코인의 창립자 잭슨 파머가 미로스키에 관해 트윗을 날리면서 처음 알려졌다.

기술 미디어 웹사이트 Cnet에 의하면 팀 전체가 허구고 이 이야기는 트위터에서 Cryptoshillnye에 의해 최초 공개됐다. 또다른 Twitter 유저 Claus Wahlers는 미로스키팀의 페리 핸더슨이라는 사람이 여러 기업의 대표라고 쓰여있지만 사실은 텍사스의 부동산중개업자라고 폭로했다. 미로스키의 조엘 허먼은 미스터리움 네크워크의 대표이며 테크놀리지의 광팬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뉴욕 출신 변호사인 벤 B 루비노위츠이다. Cnet기사가 게재될 당시 미로스키 웹사이트는 이미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데일리 토큰 뉴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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