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비트코인, 법정화폐 흉내 낼 뿐"
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비트코인, 법정화폐 흉내 낼 뿐"
신현송 “가상통화, 단순한 기록 보관 장치에 불과”
  • 김혜정 기자
  • 승인 2018.08.1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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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국제결제은행(BIS)이 가상통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9일(현지시간)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정당한 결제는 회계 장부 담당자가 정당한 것으로 간주하자고 집단적으로 합의했을 때만 인정받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법정화폐를 흉내 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비트코인의 가장 큰 문제점이 하드포크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포크가 이뤄질 경우 장부에 남아있는 하드포크 이전 기록은 정당한 결제가 아니게 된다는 논리다.

그는 "이 경우 블록체인상의 거래는 100% 유효하지 않으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가상통화는 단순한 기록 보관 장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술이 금융자산의 특성을 흡수할 때 (문제가) 더 어려워진다"며 "암호화 기술이 발달해도 경제분야에서의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IS 관계자가 가상통화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BIS는 지난 6월 가상통화가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제도권 통화로서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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