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상통화와 가상통화 공개(ICO)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재차 밝혔다. 11일 최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도 블록체인 산업의 유망성을 부인하지 않는다"며 "다만 가상통화 취급업과 블록체인 산업을 동일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분이 ICO를 허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ICO가 가져오는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피해는 너무 심각하고 명백하다"며 "해외에서도 ICO에 대해선 보수적이거나 아예 금지하고 있다"고 답했다.금융위는 그간 ICO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이날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정부가 다음 달 ICO 관련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지난 10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가 9~10월 가상통화 ICO를 일제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다음 달에는 정부 입장을 어느 정도 형성하려 한다"고 답했다.홍 실장은 이어 "국내에서 ICO가 금지돼 있지만 편법적으로 하는 게 있다고 해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ICO와는 별개로 블록체인 산업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140억원, 내년 220억원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억 달러(한화 약 1141억7000만원) 규모의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가상통화 공개(ICO) 사기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펌프 앤 덤프는 저렴한 가격에 토큰을 매입하고 가짜 정보를 유포한 뒤 높은 가격에 팔아 치우는 수법이다. SEC가 캘리포니아 소재의 금융 서비스업체 세인트 제임스 홀딩 & 투자 컴퍼니 트러스트(Saint James Holding and Investment Company Trust)와 대표 제프리 제임스(Jeffre James)에 대해 소환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9일

구글이 새로 선보인 콜 스크린(Call Screen) 서비스 광고에 가상통화 채굴이 등장했다. 구글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콜 스크린 서비스 광고를 공개했다. 콜 스크린이란 구글 어시스턴트가 전화를 대신 받고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기능이다.광고에서 한 여자가 전기 회사로부터 "이번 달 전기료가 많이 나왔다"는 전화를 받자 남자는 "가상통화를 채굴하는데 전기가 많이 들었다"고 답한다. 이어 남자는 "가상통화가 진짜 돈은 아니다"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이 광고는 구글이 지난달 말 가상통화 관련 광고 금지 정책을

주요 20개국(G20)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가상통화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FSB는 10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해 "가상통화가 지금 당장 글로벌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가상통화 시장 발달 속도를 고려해볼 때 지속적인 감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낮은 유동성과 높은 가격 변동성 등으로 인해 가상통화 투자가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가진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FSB는 시장감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FSB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거래위원회(CFT

업계를 대변하고, 회원사 간 갈등을 조정해야 할 '중재자' 협회가 이사장이 설립한 회사와 손잡고 협회의 설립 목적과 무관한 토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협회라는 타이틀과 구성원인 교수진의 명성을 팔아서다."이름에도 들어가 있듯이 우리의 역할은 '조정'이다. 우리는 다른 협회와 달리 행동으로 직접 보여줄 것이다."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이하 협회) 고위 관계자는 지난 6월과의 첫 만남에서 다른 블록체인 협회들과의 차별점으로 '조정 능력'과 '행동력'을 꼽았다. 협회

비트코인(BTC)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채굴 수익성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굴 난이도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가상통화 분석업체 디아르(Diar)는 2018년도 상반기 채굴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채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1년 매출을 초과했다"며 "그러나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채굴 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악화 배경에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증가가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채굴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전기료 등 원가는 그대로라는 것이다. 디아르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블록체인 기반 뉴스 플랫폼 시빌(Civil)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9일(현지시간) 매튜 쿨리지(Matt Coolidge) 시빌 공동 설립자는 "포브스가 공식적으로 시빌 네트워크에 합류한다"며 "포브스가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 뉴스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송출하는 첫 주요 언론사가 됐다"고 밝혔다. 시빌은 지난해 6월 출범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뉴스 플랫폼이다. 뉴스 콘텐츠 생산자에게 보상으로 가상통화 시빌토큰(CVL)을 지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살라 자라티모(Salah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금융상품으로 취급되는 가상통화 공개(ICO)에 대해 증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ESMA는 이를 바탕으로 연내 ICO 규제 가이드라인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마이주르(Steven Maijoor) ESMA 의장은 유럽의회 경제 위원회에서 "일부 ICO들은 금융상품과 유사하다"며 "전체적인 (증권법) 규제 틀에 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주르 의장은 "다른 문제는 제도권 밖에 있는 ICO를 어떻게 규제할지"라며 "우리는 이와 관련한 내용을

가상통화와 블록체인을 육성하면 2022년까지 1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정부 일자리위원회가 바이오, 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9만2000개보다 두 배 많은 수치다.이병태 KAIST 교수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 블록체인-ABC코리아' 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발표했다.이 교수팀은 전세계 가상통화 공개(ICO) 프로젝트 2400여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CEO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는 29개, 고용 인력은 566명으로 집계됐다.이어 채용공

미국 법무부가 비트코인으로 자금 세탁을 한 러시아 정보요원 7명을 기소했다.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러시아 총정보국(GRU) 소속 요원 7명을 기소했다.이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 단체에 해킹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세탁, 금융사기 혐의도 적용 했다.존 데머스(John Demers) 미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러시아와 같은 국가

한국판 알리바바가 탄생하려면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5일 서봉교 동덕여대 교수에게 의뢰해 분석한 '알리바바의 성공을 이끈 중국 규제 완화의 2가지 특징'이란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서 교수는 알리바바의 성공을 뒷받침한 중국 규제 완화의 특징을 '유연한 규제 방식'과 '시장 진입 제한 최소화' 두가지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사전규제가 아닌 사후규제 방식을 택했다.알리바바가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 시장이 스위스 취리히를 방문해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블록체인 정책 수립 과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지난 3일(현지시간) 박 시장은 토마스 하이니거(Thomas Heiniger) 취리히 주지사를 만나 '서울시-취리히주 간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했다.취리히주는 스위스 제1의 경제도시로 양 도시는 이번 협약으로 전자정부, 과학기술 혁신, 문화, 관광 분야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됐다.박 시장은 이번 유럽 순방기간 동안 서울시의 첫 블록체인

서울시가 블록체인 시대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 1200억원을 투자한다. 블록체인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 센터는 물론 투자 펀드와 전문인재까지 양성할 계획이다.지난 3일(현지시간) 박원순 서울 시장은 스위스 추크 시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 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박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는 여러 영역이 있는데 유별나게 암호화페(가상통화)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IT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

1년 동안 가상통화 범죄 피해액이 435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5만명을 넘어섰다. 김선동(서울 도봉구 을)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세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가상통화 관련 범죄 피해자가 최소 5만602명, 피해액이 435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가상통화 관련 12개 업체를 조사해 구속기소 39명, 불구속기소 89명, 기소중지 14명 등 147명을 사법조치했다.소유자를 알 수 없어 피해자

금융위원회가 ICO와 관련된 해외 사례를 조사하며 동향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기조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지되어 있는 ICO를 허용할 계획이 없다는 얘기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는 민병두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ICO 금지 정책에 대한 정부의 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대정부 질의가 이어졌다. 이 총리는 "현재 정부는 (ICO에 대한) 여러 부작용, 특히 투자자 피해와 시장과열을 우려해 금지하고 있다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ICO 및 가상통화 거래소 통합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1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재단법인 여시재(與時齋)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 블록체인-ABC Korea'를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중 하나인 블록체인 기술이 바꾸는 생활의 변화를 살펴보고 블록체인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진대제 회장은 이날 행사

테크크런치 공동창립자 마이클 애링턴(Michael Arrington)이 미국 내 가상통화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애링턴 공동창립자를 비롯해 최근 업계에서는 가상통화에 대한 SEC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링턴 공동창립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토큰에 대한 규정을 명확하게 마련하기 전까지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상통화 자산투자 헤지펀드 애링턴 XRP 캐피탈(Arrington XRP Ca

2018년 정기 국회의 재개와 동시에 '가상통화 거래소를 벤처기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긴급발의됐다.1일 중진인 정병국(5선), 강길부(4선), 주승용(4선) 의원을 필두로, 의원 11명은 가상통화 거래소를 벤처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모법인 특별조치법에서는 벤처기업의 요건을 상세하게 정하고, 예외적으로 '우리 산업이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을 벤처기

리플이 가상통화 신생 기업들과 로비 단체를 결성해 가상통화 규제 완화에 목소리를 낸다.30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리플을 주축으로 한 가상통화 신생 기업 연대 명칭은 '미국 인터넷 가치 보호 연합(Securing America’s Internet of Value Coalition·SAIVA)'다. 이들은 정계 로비 단체인 클라인 앤 존슨(Klein & Johnson)을 고용했다. 이들은 향후 가상통화 규제 완화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이지 클라인(Izzy Klein) 클라인 앤 존슨 공동 설립자는 "미